■ 스마트폰 앱과 모바일 웹, 어떻게 다른가요?

■ 스마트폰 앱과 모바일 웹, 어떻게 다른가요?

[ 연재 ] 김태연목사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디지털 Q & A < 8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8월 31일(화) 19:37

Q. 스마트폰 앱(Application)과 모바일 웹은 어떻게 다른가요? 교회에서는 어떻게 제작하는게 좋은지 알려주세요.

   
A. 우리가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웹브라우저입니다. 웹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각 교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원하는 정보를 찾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얻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은 웹브라우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웹브라우저는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이고 웹브라우저로 보여지는 화면은 우리가 방문하는 웹페이지입니다. 웹브라우저가 없으면 웹페이지를 볼 수 없고, 방문할 웹페이지가 없으면 웹브라우저에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컴퓨터와 동일한 인터넷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점이 스마트폰의 커다란 매력인 반면 가장 큰 결점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컴퓨터의 모니터는 19인치가 넘는데 비해 스마트폰은 겨우 4인치 이내로 작습니다. 19인치에 담긴 글과 내용을 4인치에서 보여주게 되면 깨알만큼 글씨가 작아지고 각종 메뉴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확대해서 보아야만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은 웹의 내용 중에서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중점사항을 4인치 이내의 작은 액정에서 읽을 수 있는 크기로 재배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효과적으로 보여지도록 제작하는 방식을 '모바일웹'이라고 하고, 전달할 내용을 완전히 다른 하나의 앱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스마트폰 앱'이라 부릅니다.

   
모바일웹과 스마트폰 앱(APP)의 장단점을 살펴보자면, 먼저 모바일웹의 가장 큰 장점은 호환성입니다. 모바일웹은 말 그대로 웹이기 때문에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심미안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동작합니다. 그래서 제작비가 비교적 싸고 제작 기간도 짧습니다. 웹처럼 쉽게 방문할 수 있고 검색을 통해서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모바일웹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단점은 4인치 이내의 작은 화면에 맞도록 텍스트 위주로 제작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디자인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으로, 앱(APP)의 가장 큰 장점은 최적화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나 사랑의교회의 아이폰 앱을 살펴보면 교회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아이폰 환경에 적합하게 디자인하여 제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무척 편리하고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용으로 제작한 앱은 안드로이드 등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각 운영체제에 맞게 따로 제작해야 합니다. 심지어 같은 운영체제라도 해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각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해상도에 맞게 제작하다 보니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수정작업도 어려운 편입니다.

스마트폰을 복음전도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웹'과 '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개 교회에 맞는 모바일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김태연목사/@hanbaek, 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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