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성덕교회 아동부 박수진교사

11. 성덕교회 아동부 박수진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3월 14일(일) 23:20
   
▲ 성덕교회 박수진교사.
성덕교회 아동부 총무인 박수진교사는 올해로 교회학교 봉사 근속 23년이다.
 
박수진교사의 직업은 유치원 교사. 평일 생업에다 주일 교회학교 봉사까지, 매일 어린이들과 지내는 셈이다. 어린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감당해내기 어려운 일이다.
 
직업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해야하기에 주말쯤 되면 목이 아프지만 주일날 교회에서 마주치는 어린이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대화를 나눈다. 대화 상대가 어린이지만 작은 변화도 꼼꼼히 신경써주고 뭐든지 함께 하려 애쓴다. 예를 들면,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네", "너가 궁금해 하는 것들 선생님하고 같이 알아볼까?"하는 식이다.
 
지난 몇 년간은 부서 살림꾼인 총무직을 맡고 있다. 박수진교사는 담당 교역자의 도움을 받아 교사들의 교육열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에도 최근 신경을 쓰고 있다. 동료 교사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왜 교회 내 수많은 봉사 중에 교회학교를 20년 넘게 고집했을까? 박수진교사는 "처음에는 누가 하라 그래서 무심코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명감이 생겼다"며 "요즘 어린이들을 보면 교회 프로그램이 유익함에도 세상의 자극적인 것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어 안타깝다. 이런 어린이들의 마음을 바로잡아 주는 일이 사명같다"고 말했다.
 
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서는 "어릴 때 하나님 말씀을 차근차근 알아갔으면 좋겠다. 결국 성장하며 신앙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말씀을 즐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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