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교제와 말씀 양육 통해 신앙의 길잡이 역할 해야 

<35>교제와 말씀 양육 통해 신앙의 길잡이 역할 해야 

[ 연재 ] 지상전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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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1일(목) 11:21

김태영/ 백양로교회 목사

교회도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신자들을 품기 위하여 목회자 뿐 아니라 기존 신자들의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소위 '신 사고'를 가져야 한다.

1. 교회는 A/S센터
자동차나 전자제품회사 심지어 아파트까지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하여 A/S(After Service)에 매우 신경을 쓴다. 사실 메이커와 비메이커의 차이는 A/S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 제조업체마다 '서비스 전쟁'을 하고 있고, 장래가 촉망되는 유능한 사람을 A/S 부서에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접 민원인을 대하는 이들의 성실도와 실력이 회사의 명운을 가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력뿐 아니라 깔끔한 외모와 매너 있는 행동을 교육시키고 부당 요금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A/S의뢰자인 고객에게 평가받은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신자를 고객에 비유하기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신자가 있기 때문에 교회도 있고 목회자도 있다는 생각으로 성도들에게 영적 서비스에 마음을 써야 한다. 새신자를 등록 후에 당장 교구로 인계하지 말고 일정 기간 동안은 낯익은 새신자 위원들이 전화나 심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목회자나 새신자위원들은 영적 서비스맨으로 그들의 영적 요구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2. 소속감 심어 주기
현대인은 풍요 속에 빈곤을 느끼며 군중 속에서 고독해 한다. 자주 이사하다보니 고향과 이웃의 개념도 희미하고 친구 보다는 직장과 거래처 사람만 있을 뿐이다.
새신자들에게 당연히 교회안의 남ㆍ녀선교회나 구역을 소개하여 소속시킬 뿐 아니라 이러한 공적 모임 외에도 직업과 고향이 같은 사람끼리, 같은 학교의 학부모끼리 혹은 등산이나 사물놀이 등 취미 클럽에 연결해 준다. 새신자 한사람이 교회안에서 3~4명이 겹겹이 연결되어 있으면 더욱 정착하기 쉽다.  

3. 백양로교회의 사례
1) 등록 전 4주 예배와 기초 교육
 ① 1주 : 구원의 길
 ② 2주 : 하나님 말씀(성경)
 ③ 3주 : 성숙한 신앙생활을 위하여
 ④ 4주 :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
 2) 등록 후 4주 양육 교육 (1:1양육)
 ① 1주 :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 하십니다.
 ② 2주 : 하나님은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③ 3주 : 당신을 위하여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④ 4주 :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3) 3개월간 새신자와 연결된 바나바(새신자 위원)가 돌본 후 남ㆍ녀선교회와 구역으로 인계함.
 4) 새신자 담당목사가 새신자의 신앙 상태에 따라 전화 심방과 3개월 동안 엽서(이슬비 편지)를 보내며, 가정이나 직장으로 가서 상담도 하면서 친절하게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5) 새신자 헌신예배 및 환영회
 필자 교회는 전ㆍ후반기에 등록한 새신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예배순서를 만드는데 새신자가 성경봉독, 찬양대, 간증, 스킷드라마 등을 한다. 연습하는 동안 새신자와 기존신자들이 매우 친해진다. 예배후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교구장, 순장등이 참석하여 저녁 만찬을 나누며, 새신자들과 교제하는데 서빙은 주로 남선교회에서 담당 한다.
 6) 새신자들이 세례교육(7주차)을 받아 세례교인이 되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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