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 지상전도특강<27>
민경설/대전신대 총장ㆍ광진교회 목사
예수님은 제자들을 삼 년 동안 훈련시킴으로 전도의 영성을 불어넣고 전도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게 해서 인류 구원을 시작했다. 영혼구원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지만 누구나 이 명령을 지키고 전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도의 사명은 알고 있지만 자신의 자아와 환경의 장벽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전도의 장벽을 넘어서는 전도의 능력 즉 전도 동력이 임한 사람이 전도할 수 있다. 전도 동력은 성령의 역사로 어떤 장애물도 극복하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1) 전도는 방법보다 영성
전도의 능력을 갖지 않고서는 실제로 전도가 되지 않기에 평신도는 항상 전도 영성으로 변화되고자 훈련을 받아야 한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전도하겠다고 다짐하는 열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전도특공대를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전도를 할 때 임상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것은， 전도는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 되기보다는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훈련받은 전도의 영성이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택한 영혼을 붙여 주신다. 전도방법보다 전도 원리를 깨달은 자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2) 모든 은사가 전도에 집중해야
예수님께서도 70인씩 전도특공대로 조직하시고 훈련시키시고 두명씩 파송했다.(눅10:1) 전도훈련을 실제로 교회에서 시켜 보면 전도에 대한 관심과 실제 은사를 갖고 있는 자들이 10% 사이에 있다고 하는 것이 통계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이들을 찾아내어 전도특공대를 조직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시킴으로 전도를 내실화시켜야 한다.
군대에서의 군사들은 전투병 의무병 취사병 등 다양한 병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치열한 영적인 전투에서도 최전방은 전도특공대원의 역할이다. 또한 협력위원을 개발시켜 줌으로 차량과 물질을 지원해주고， 기도요원을 구성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봉사위원을 통해 중식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감당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3) 정기적인 영성훈련 필요
교회 지도자는 속히 그 교회에 소수이지만 전도에 대한 관심과 은사가 있는 성도들을 개발하여 특공대 요원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작은 교회라도 실제 2명 이상은 찾아낼 수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매주 모임과 정기적인 영성훈련을 멈춰서는 안 된다. 전도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장애물로 소진될 수밖에 없으며， 처음에는 전도에 관심도 없고 은사도 없다고 생각되었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고 새롭게 전도의 동력을 받고 전도자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인간적인 눈으로 전도에 은사가 있든지， 없든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전도에 관심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둘째， 심고 거두는 생명경작의 원리이다. 거두는 양적성장에 치중하다보면 무력해 질 때가 있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심는 역할이다. 물을 주시고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우리는 단지 훈련받고 나가서 순수한 영혼사랑을 가지고 전파할 때 역사는 일어나는 것이다. 훈련받은 영적군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은 지켜져야 한다.
전도특공대의 10계명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뀬나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임을 믿는다. 뀬나는 영혼 구원을 위해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 확신한다. 뀬나는 이 부르심에 순종하여 삶의 우선순위를 전도하는 일에 두어 최선을 다한다. 뀬나는 교회를 부흥코자 하시는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침에 순종하면서 목사님의 전도목회에 전적으로 협력한다. 뀬나는 전도의 동력을 받아야 전도할 수 있다고 믿기에 매주 전도 특공대 모임과 훈련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뀬나는 매주 하루를 전도하는 날로 하나님께 드리며 활동 결과를 점검한다. 뀬나는 나의 전도대상자들을 수시로 접촉하여 그들의 형편에 항상 관심을 가지며， 전도이력카드(전도대상자 관리수첩)를 작성하여 하나님께 매일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한다. 뀬나는 내가 전도한 사람이 교회에 온전히 정착하도록 끝까지 돌보며 섬긴다. 뀬나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상급을 바라보면서 전도인의 직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한다. 뀬나는 전도의 열매가 없다 하더라도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구원받을 것을 믿고 믿음으로 계속 기도하며 나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