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및 목회자 알리기-1

교회 및 목회자 알리기-1

[ 연재 ] 지상 전도 특강<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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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8일(수) 11:31
김경호/목사ㆍ대전동안교회

이번에는 교회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교회와 목회자를 알릴 것인가에 대해서 2회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한다.
1)교회 및 목사 소개서

교회 및 목회자를 소개하는 것은 광고이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확실하게 교회와 목회자에 대하여 알려 줄 수 있어야 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은 원적, 본적, 생년월일, 학력, 경력 등을 적어놓았다. 그런데 그 효과를 봤다. 보통 목사님들은 생년을 밝히는 것을 꺼려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으나 본인은 생년월일은 물론 원적까지도 밝혔다. 그러자 그 전도지를 보시는 분들 가운데 목사에 대해서 더 물어볼 것이 없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목사가 참 솔직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등록을 결심한 교우도 더러 있었다. 자세한 것과 솔직한 것은 다르다. 교회와 목회자를 소개함에 있어서 과대포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2)여러 번 볼 수 있는 것, 저렴한 것, 실용적인 것(예: 메모지, 메모홀더자석, 쓰레기봉투)

광고를 하려면 여러 번 볼 수 있어야 하고, 가격이 저렴해야 실용적이다. 우리 교회는 메모지를 나누어 드렸는데, 보통 교회들이 교회를 소개하는 내용을 적어 문고리에 걸던지, 휴지를 돌리던지 하는데, 그런 것들은 몇 번 사용하면 없어진다. 하지만 메모지는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메모지도 가능한 얇은 것으로 주문했다. 그 이유는 매수가 많을수록 여러 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지의 경우 책상위에 몇 년이 되었는데도 그냥 놓여 있다. 그것은 메모지는 다 썼어도 다시 종이를 오려 메모지 곽에 넣어 사용하기 때문이다. 전도는 초기에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효과적이다. 전도 용품 하나 준비하는데도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3)방송국, 신문사 활용

방송국, 신문사에는 무료 광고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각 지역에 소재한 극동방송과 기독교 방송 등이 지역 교회의 행사를 알려주는 '공지사항'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을 이용하면 집회나 행사에 관한 광고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본인은 개척을 할 때 기독교 계통의 방송과 지역신문을 비롯한 기독교 계통의 중앙일간지나 주간지를 이용하여 무료로 교회소식을 알렸다.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는 다수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유리한 점과 아울러 소식을 듣고 보는 이들에게 모임에 대한 공신력을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4)광고 부착물은 자주, 잘 보이는 곳에 산뜻하게

광고 부착물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부착을 해야 한다. 현수막이나 포스터를 붙일 때를 말하는 것이다. 교패를 눈에 잘 띠는 곳에 붙여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부적절한 방법으로 붙이는 것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붙여야 한다.

5)차량에 교회명(敎會名) 컷팅 붙이기

우리 교회는 교인들 차량에 '대한 예수교 장로회 ○○교회'라고 붙였다. 조수석 우측 상단에 교회명을 컷팅으로, 유리창에 붙이는 스티커 같은 것을 붙여놨다. 그게 주차권을 대신 할 수도 있고, 시내에서 만나도 서로 우리 교인의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멀리서 봐도 그게 보이기 때문에 서로 알아볼 수 있고, 교인들의 소속감이 더 생긴다. 뒤에 붙이거나 크게 붙이는 것은 썩 좋지 않다. 교통을 위반했을 때도 보기에 좋지 않고, 혹 부지불식간에 다른 이를 불편하게 운전할 경우 교회가 욕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컷팅을 붙여 놓았을 때 부수적으로 생긴 효과도 있다. 남편들이 그 차를 가지고 주일에 다른 곳을 갈 수 없고, 교인이 출입해서는 안 될 곳에 주차 해놓을 수 없었기에 그 차를 가지고는 불필요한 곳을 출입하지 않게 되었고 주일이면 교회로 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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