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 연재 ] 제94회 총회 개회예배 설교<요약>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9월 16일(수) 15:18

본문 말씀 : 시편 37:4, 요한복음 8:29

-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 8:29)

금년에 창립 97주년을 맞은 우리 총회가 자타가 공인할 만큼 이렇게 한국교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흥왕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 총회와 함께 하셨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총회장 김삼환목사님을 중심으로 우리 총회가 힘써온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의 열매가 이십 수만을 넘도록 풍성하게 맺어 이제 3백만 성도의 문턱에 이르게 된 것과 '섬겨야 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이웃과 사회를 힘써 섬겨온 결과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이만큼 새롭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갱신된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 증거인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1백10개국에서 각국 대표자들, 취재진 등 약 6천여 명이 모여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개최하게 되는 WCC 제10차 총회를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지 1백25년밖에 아니 되는 우리 한국에 유치하는 영예를 안게 됨으로 한국교회의 위상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 우리 한국의 위상도 드높이게 된 것 또한 준비위원장 김삼환총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부의 노력도 지대했지만 이 역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기 때문임을 우리는 간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총회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에 더더욱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는 더더욱 흥왕하게 되고 온 겨레의 칭송을 받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전진하게 될 줄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만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심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오셨고 자기 목숨까지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시어 십자가에 달리시사 고난 받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의 관심은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을 행하는 데 있었음을 결코 간과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때문에 주님의 몸 된 이 지상의 교회는 그 존재의 목적이 모든 인류를 구원하고 세상을 섬기는 데 있을지라도 우리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세상보다 하나님께 주목하고 잘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8:29)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그러기에 우리 총회와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우리 예수님께서 사신 대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하여 오직 우리 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최우선순위에 두고 힘쓰신 일은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온 인류 구원의 그 크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간 특별 기도를 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루 일을 시작하시기 전, 새벽 미명에 일어나시어 찬 이슬을 맞으시면서 새벽기도를 드리셨습니다.(막1:35) 열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도 온밤을 새워 특별 기도를 드리신 후 날이 밝으매 자기를 따르는 자들 중에서 열두 명을 택하시어 사도라 칭하셨습니다.(눅6:12) 고난당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중보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요17)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시도록 간절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눅 22:44)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일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둘째,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복음을 전하시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고 말씀하시며 열심히 전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3백만 성도운동에 힘을 쏟고 있는 우리 총회는 앞으로도 남북한 우리 겨레가 모두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전도해야 하고 나아가 전 지구촌 만민이 다 구원을 얻을 때까지, 아니 주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 중단 없이 복음 전파에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배고픈 자에게는 빵을 먹이시고 병든 자들은 치료하셨습니다. 슬픔을 당한 미망인을 위로하시고 그 아들을 살려주심으로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구름 위에 떠 있는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마을과 도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주님의 교회는 마땅히 주님의 뜻을 따라 그 지역사회와 겨레와 나아가 어려움을 당하는 지구촌의 사람들까지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힘써야 하겠습니다.

넷째,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거룩한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하여 거룩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11:45)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우리들의 입의 말이 선하며 은혜롭고 우리들의 삶이 거룩하며 우리 마음의 묵상까지 주님께서 받으실 만큼 향기롭도록 주님을 닮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다섯째, 주님께서는 모든 범사에도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원하지 않으셨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니 십자가의 잔을 마셨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하고,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해 나가는 삶의 자세로 전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미래가 불확실하다 해서 불신자들처럼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악한 감정으로 교회를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세력이 있다고 움츠릴 필요도 없습니다. 기독교를 적대시 하는 이방 종교가 한국을 목표로 하여 무섭게 공격해 온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이 세상을 덮어도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게 되면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한 새아침이 밝아오듯이 이 세상에 악한 어두움의 세력이 아무리 소용돌이치고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 해도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모든 어두움은 물러가게 되고 하나님의 교회는 아침에 힘 있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빛을 발하여 세상을 구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의 자녀 된 우리들이 할 일, 즉 예수님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만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가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방향으로만 나아가게 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기뻐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어 모든 어둠의 세력들을 몰아내 주시어 승리의 삶을 살게 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 개인과 교회와 총회의 소원들을 이루어 주심으로 기쁨으로 주를 섬기게 하실 것이고,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는 점점 강성하게 되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칭송을 받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워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