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우리 하나님(14장)

주 우리 하나님(14장)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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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6일(수) 15:13

이 찬송가의 작사자는 14세기의 유대교 랍비 다니엘 벤 유다로서, 그는 12세기 말의 위대한 히브리 학자 모세 마이모니데스가 저술한 유대교 교리 13개 항목을 운문으로 거쳐써서, 사람들이 아름답게 낭송할 수 있게 다듬었다.

원문이 히브리어인 이 찬송가 가사를 영어로 고쳐쓴 토마스 올리버스는 20세가 될 때까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당대의 유명한 부흥사 휘트필드의 설교를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아 기독교 신도가 되었다.

1760년 어느 날 올리버스는 런던 유크스 플레이스에 있는 유대교 대회당을 방문하였다. 이 때 그 회당의 예배 순서는 감사 기도와 십계명 낭송후 신명기 6장 4~9절의 봉독이 있었다. 유명한 '쉐마'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1~2).

이어 제사장의 축도가 있은 후 헌금이 있었고, 음악 예배 순서로 이어지며 그 회당의 선창자 마이어 레온이 히브리 찬송가 '이그달(Yigdal)'을 불렀다. 올리버스는 이 유대교 송영에 크게 감동하였다.

올리버스는 동행한 음악가 조셉 로드스와 이 유대교 찬송가를 영어로 재현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이 아름다운 찬송가 전 12절에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 찬송가에는 처음 4절만 실리고, 나머지 8절은 생략되었다.

이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집에 실려 있는 유일한 유대교 회당의 예배용 노래로서, 변형된 유대교 찬송가이다. 원래 구약의 시편 전체가 찬송가로서, 시편은 구약시대부터 예루살렘 성전의 예배와 각 지방 회당(시나고그)의 모임에서 불려져 내려왔다.

원래 시편의 히브리어 '텔레힘'은 찬송가라는 뜻이다. 시편 1백50편 중에는 본디부터 찬송가인 것과, 처음에는 신앙시였던 것이 시편에 실려 찬송가로 불려진 것이 있다. 요컨대 시편은 유대교에서 예배를 위해 편집한 찬송가집이다.

구약학자 궁켈은 시편을 다음과 같이 다섯 장르로 나누었다. 찬미의 노래, 민족의 탄식의 노래, 그리고 개인의 감사 노래. 즉, 시편은 민족의 예배와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왕의 즉위식이나 결혼식 때 전쟁에서 패배했거나 슬플 때, 개인의 기쁨이나 감사할 때 하나님을 예배하며 노래한 찬송가집이다.

시편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불려졌다. ①제창 ^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대하 5:13). ②교창 ^ "그들은 그들의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고 감사하며"(느 12:24). 또한 ③소프라노 선창(시 46편 처음)과 ④선창자에 따라(느 11:17) 불려졌다.

시편은 민요곡을 하나님께 바침으로써 거룩하게 구별하여, 그것을 찬송가의 곡조로 사용하였다. 마스킬, 소산님, 뭇랍벤, 여두둔 등이 그것을 말해준다.

근래 미국과 한국의 일부 교회에 유행되고 있는 복음성가, 북을 치고 기타로 재즈처럼 부르는 노래는 성별(聖別)되지 않은 세속 음악이다.  H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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