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사는 인생

믿음으로 사는 인생

[ 가정예배 ] 2024년 10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성재 목사
2024년 10월 22일(화) 00:10

신성재 목사

▶본문 : 히브리서 11장 4절, 13~16절

▶찬송 : 542장



히브리서 11장은 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임 받았던 믿음의 선진들의 이름과 그분들의 삶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믿음의 선진들에게 나타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첫 번째는 죽은 후에도 믿음의 삶으로 자손들에게 계속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4절)." 죽어서도 그 믿음으로 계속 후손들에게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가 장례예배를 인도하면서 말씀을 전할 때 별로 할 말이 없는 성도들이 간혹 있다. "이분은 저희 교회에 출석하셨던 성도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 계실 줄 믿습니다." 이것 말고는 아무런 할 말이 없는 성도들이 있다. 반면에 필자에게 장례예배 때 할 말을 많이 주고 가시는 믿음의 성도들이 있다. 평소 기도의 본을 보이시고, 예배의 본을 보이시고, 봉사와 헌신과 섬김의 본을 보이시고, 이웃 사랑의 본을 보이시고, 이렇게 믿음의 삶을 풍성하게 살고 가신 분들은 삶 자체가 한 편의 설교이기 때문에 장례예배를 인도할 때 정말 할 말이 많다.

우리는 살아생전에 자녀들에게 많은 말들을 한다. 그러나 죽으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자녀들에게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말하기를 믿음의 사람은 죽어서도 그 믿음으로써 계속 말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근래에 우리 교회 집사님 한 분이 암 투병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가셨다. 그 집사님은 필자에게 할 말을 많이 주고 가셨다. 이미 천국에 가셨지만 살아생전에 믿음을 통해서 지금도 계속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도 그와 같은 인물이다. 아브라함이 이미 오래전에 죽었지만 지금도 우리 믿음의 후손들에게 살아생전 그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이 계속 말하고 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살아, 죽어서도 그 믿음으로 후손들에게 계속 외치고 말하는 그런 이 시대의 아벨과 같은 이 시대의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 하나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은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을 사모하며 준비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16절)."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의 도피처로서 천국의 삶을 사모했던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 뵐 그날을 사모하면서, 그리고 주님 앞에 서서 상급을 받을 그날을 사모하면서 준비하는 삶을 이 땅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믿음의 선지들의 삶을 본받아서 오늘도 기도할 때 오늘 이 하루도 믿음으로 살아 오늘 당장이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도 그 믿음을 통해 우리의 후손들에게 계속 말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구해야 한다.

또 이 하루를 살아갈 때도 이 땅의 썩어질 것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삶이 아니라 믿음의 선진들처럼 더 나은 우리의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서 결산을 하고 상 받을 것을 바라보며 그때를 준비하는 믿음의 삶, 지혜로운 삶 살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이 땅보다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사모하며, 받을 상을 준비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성재 목사/장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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