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총회, 여성총대 12명으로 역대 최다

제94회 총회, 여성총대 12명으로 역대 최다

[ 여전도회 ] 25일 여성총대 간담회 통해 여성 현안 공감대 형성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8월 25일(화) 16:15
본교단 제94회 총회에 12명의 여성총대가 참석하게 돼 역대 최다 여성 참석율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82회 총회 때 안정옥(안양) 정인화(서울) 정희경(강남)장로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총회에 입성한 이후 여성총대들의 수는 미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들어 여성총대들은 90회 때 9명을 기점으로 21회때 10명, 92회 때는 한명 늘어난 11명, 93회 때는 다시 수가 줄어 10명의 여성총대가 총회에 나오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역대 최다 참석으로 기록될 94회 총회에는 강석희장로(안양) 권복주장로(서울서) 김예식목사(서울강남) 민경자장로(서울북) 박상주장로(충청) 이광순목사(서울) 이신자장로(부산남) 이숙자장로(서울강남) 정순복장로(대전서) 최춘애장로(순천) 홍기숙장로(서울강남) 홍종춘장로(충북ㆍ이상 가나다 순) 등 모두 12명의 여성 총대가 참석한다. 이중 서울강남노회가 무려 3명의 여성총대를 파송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띠는 부분이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25일 여전도회관 8층 회의실에서 제94회 교단총회 여성총대 간담회를 열고 여전도회가 평신도위원회를 통해 헌의하는 여성 관련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앞서 이영원장로의 인도로 드린 예배는 이경희장로의 기도, 김예식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김예식목사는 여성들의 역할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말하며 '핑크칼라 대세론'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직종에 따라 화이트 칼라나 골드 칼라 등의 용어가 생겨났지만 최근들어서는 여성들의 감성적인 지도력을 의미하는 핑크 칼라라 대두되고 있다"면서, "교회와 사회, 정치계에서도 감성에 바탕을 둔 지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고 이는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적인 능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예배 후 여성총대들은 여전도회가 헌의한 안건들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번 총회에 여전도회는 △계속교육원 졸업생들에게 장로고시 중 성경과목을 면제해 주는 건 △여성총대 10% 할당제 제도화 △총회 훈련원 세미나 및 전국 신학생 통합수련회 시 여성지도력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배정 의무화 △총회 산하 전 교회의 여전도회 조직과 여전도회 고유명칭 사용 의무화 및 여전도회주일 성수 등 4가지 헌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희원처장은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주최로 여성총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면서, "진작에 가졌어야 할 모임이었지만 이제라도 한자리에 모여 여전도회가 가지고 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건 무척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향후 교14단 내에서 여성들의 역할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총대 간담회의 의미와 여성의 역할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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