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러 갔다 싸웠다고요? 대화법 먼저 익히세요~

전도하러 갔다 싸웠다고요? 대화법 먼저 익히세요~

[ 연재 ] 지상 전도특강(8)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7월 21일(화) 18:48

전도실제 4 : 당황하지 말라(반대의견 처리법)


막상 전도하려고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반대의견이 나올 때 당황하는 것이다. 본 저자의 경험으로는 "나 불교 믿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럴때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천국을 보았냐?", "교회 다닌 사람들이 왜 죄짓느냐?" 등의 질문엔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가? 오히려 답변한다고 하다가 싸우기 일쑤다. 전도하러 갔다가 싸우고 오는 꼴이 되기도 한다. 시중에 책들을 읽어보고 외워보기도 하지만 전도 현장에서는 막상 생각도 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의외로 간단하다. 대화법을 익히면 된다. 상대방의 대화를 가로 막는 "아니야", "잘못 알고 있는 거야" 등의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당신은 무식하고 나는 똑똑하니 와서 배우라'는 인상을 주어 전도는 커녕 감정의 대립을 일으키기 쉽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음의 간단한 대화 법 공식을 철저히 익히자.

1. 제1대화 원칙 : 상대방 칭찬을 하라
무조건 칭찬은 또 다른 무시로 느껴지기 쉽다. 반드시 근거 있는 칭찬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칭찬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칭찬한다고 진리를 오해하도록 말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진리는 진리인 것이다.

2. 제2대화 원칙 : 나의 의견을 말하라
"성경에는", "내 생각에는"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겸손한 표현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리에 관하여 설명하면 된다.

3. 반대의견처리의 실제 실습
상기의 대화법을 가지고 반대의견을 처리하도록 실습해보자. 다음의 예들을 결코 암기하려 해서는 안된다. 다만 모범예로 실습만해보면 전도 현장에서 성령께서 다양하게 행하실 것이다. 지면 관계상 몇가지만 해보자
 1)사례1: "나 불교 믿어요"
(칭찬할만한 것) "예 종교심이 있어서 좋네요. 사람은 종교심을 가져야 해요."
(내 생각에는) "어떤 사람이 서울에 가려고 하는데 부산가는 기차를 탔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한 번 이 시간 저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죠."
 2)사례2: "교회 다녀도 다 죄 짓더라", "죄짓고 회개만 하면 되냐?"
(칭찬할만한 것) "선하게 살려고 하는 마음을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참 좋네요."
(내 생각에는) "교회 다니는 저부터 비롯하여 이 세상에 죄 안지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교회에 나와서 매번 회개하니 점점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3)사례3: "이순신 장군은 구원받았습니까? 우리나라에 교회도 없었는데…."
(칭찬할만한 것) "그래도 선생님은 내세에 관심이 많으시니 참 좋네요."
(내 생각에는) "사실 저도 몰라요. 하나님만 분명히 아실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 보좌 앞에 행위록과 생명록이라는 두 권의 책이 있답니다. 생명록에 있는 사람들은 심판에 이르지 않지만 행위록에 기록된 사람은 행위록에 따라 심판을 받는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복음을 듣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예수 믿어 보시죠."
 4)사례4: "어떤 종교를 믿어도 마음 착하게 살면 되지요."
(칭찬할만한 것) "착하고 선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선생님을 기뻐하십니다."
(내 생각에는) "이 세상에 죄 안지은 사람이 있을까요? 연못에 가서 큰 돌을 던지나 작은 돌을 던져도 모두 가라 앉지요? 죄를 모든 사람이 지엇지만 다만 큰죄와 작은죄를 구분할 뿐입니다. 이것은 지옥에 가라 앉을 만큼 무게가 있습니다. 빛과 어두움이 있는데 어두움이 빛 앞에 서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4. 반대의견처리시 주의할 사항
 1)당황하지 말라.
 2)상대방을 무시하는 언행을 삼가라.
 3)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라.
 4)질문에 대한 답변이 길어질 때 간단하게 답을 하고 본 주제에 맞추어 계속 진행하라.
 5) 나의 경험들도 들려 주라.
 6) 설교하지 말라.
 7) 서로 묻고 답하는 대화로 전도하라.

송태승/ 목사ㆍ창신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