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쉽다(하면된다)

전도는 쉽다(하면된다)

[ 연재 ] 지상전도특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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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8일(수) 10:01

송태승/목사ㆍ창신교회

'전도는 어렵다', '나는 전도하는 은사를 받지 못했다', '나에게는 전도의 능력은 없다' 등 일반적으로 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이는 전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오는 결과라고 보여 진다. 그렇다고 전도가 쉬운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전도하기 위해 사람을 접하면서 부정적으로 그것도 완강하게 거부할 경우에는 마음이 철렁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번은 집집마다 노방전도를 하는데 집안에 있는 사람이 조용하게 예의있게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폰을 밖에서 들릴 정도로 쾅하고 놓으면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으로 경험하게 됐다. 말 그대로 가슴이 철렁했다. 용기를 잃어 버린 채 다음 집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몇 집 건너 띄고 나서야 다시 용기를 내서 다른 집의 초인종을 눌렸다. 그것도 초인종을 누르면서 "차라리 안에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전도를 해야 하는 현장은 우리에게 너무도 척박하다.

어떻게 하면 전도를 쉽게 할 수 있을까?

(1) 전도는 안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전도는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안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일단 무작정 시작을 하다보면 어려운 일들이 닥칠 때 '전도는 그러려니'하고 위안감을 가질 뿐만 아니라 자신감 마저 생기게 된다. 그러다보면 전도가 남의 일이 아닌 나도할 수 있다는 내 일로 받아들여 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그러나 전도는 은사가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참고 하다보면 전도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는 억지라도 전도하도록 강권할 필요가 있다.

(2)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행하신다.
"전도는 성령이 행하시는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도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때 상대방이 거부하더라도 "성령이 행하시는 뜻이 있을거야"하고 생각하면 순간에 상대방의 거부는 거부로 생각하기 보다는, "성령님이 어떻게 행하실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전도가 즐거워진다. 상대방의 거부도 즐기게 된다. 원론적인 이야기 같으면서도 이것은 아주 중요한 전도 키포인터이다.

(3) 인도와 전도는 구별해야 한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만, 인도는 교회에 안내해서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럼 둘 중에 어느것이 어려울까? 당연히 인도가 어렵다. 우리들의 오해는 인도하는 것만 전도라고 착각하고 있다. 교회 나오는 것은 꺼려도, 복음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다. 우리들은 전도에 힘써야 한다. 복음을 전하고 사랑하고 교제하다보면 언젠가는 교회로 안내돼 등록을 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들은 인도도 중요하지만 전도에 힘쓰도록하는 것이 모든 교회가 함께 성장하는데 더 유익하다. 또한 이렇게 할 때 전도요원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줄 수가 있다. 성도들에게 영혼 구원의 거룩한 목적으로 전도 열정을 갖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4) 아이들부터 전도하라
어른들을 상대로 하면 두려운 마음이 더 크다. 그러나 아이들 앞에 서면 어른들 보다는 자신감을 얻어 말을 하기가 한결 덜 부담스럽다. 아이들부터 불러 모으고 전도하다보면 자신의 입술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숙달되고, 자연스럽게 어른들에게도 전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된다.

(5) 전도대상자의 명단을 계속 적어 가라
전도 대상자를 몇 사람만 적어 보라고 하면,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 정도를 적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금까지 전도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하고, 결론적으로 "전도는 어렵다"고 종지부를 찍는다.

그러나 일단 전도 대상자를 계속 발굴해서 적어 내려가다보면 어느 새 나올 듯한 사람이 안나오고 안나올 듯 한 사람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 또한 전도가 쉽다는 결론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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