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시대, 뱀같이 지혜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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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도회 ] 여전도회 대중매체 세미나, 기독교 문화 확산 강조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6월 24일(수) 11:53
   
▲ 지난 16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충만케 하리라'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대중매체세미나.

선교여성들을 사회와 교회 문화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홍기숙) 교육문화부(부장:김경원)가 매년 개최해 온 대중매체세미나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여전도회는 지난 6월 16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충만케 하리라'를 주제로 제10회 대중매체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중매체세미나는 신문, 방송, 인터넷 미디어 등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여성들이 분명한 기독교 의식을 통해 정보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동숭교회 서정오목사를 비롯해 숭실대 박창호교수, 서울기독교영화제 조현기사무국장이 각각 주제강연과 강의를 맡았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한 서정오목사는 하나님이 꿈꾸신 세상을 평화가 가득한 샬롬(shalom)의 세계라고 제시하며, "아담의 불순종으로 시작된 비극을 예수 그리스도가 순종을 통해 샬롬으로 바꿔놓으셨으므로 교회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비전을 품고 문화와 섬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변화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의한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박창호교수도 최근 인터넷으로 인해 변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종교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기독교 윤리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 이를 종교적 기능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기독 문화 컨텐츠로서의 영화'를 주제로 강의한 조현기사무국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제6회 서울기독교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영화 '하늘에 계신'을 감상하고, 가나의 선교 상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엮은 이 영화를 통해 전달되는 선교사의 내면 세계와 역사적 상황,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설명하고,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매체들을 통해 교회가 한걸음 더 사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제안했다.
 
홍기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방과 불신이 만연한 혼돈의 시대에 선교여성들이 바른 전통을 세워가야 한다"며, "기독교 문화가 세상 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여전도회원들이 사회의 다양한 문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김경원교육문화부장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최은옥 전국연합회 부서기의 기도, 강순옥 재정부차장의 헌금기도, 서정오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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