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오묘한 그 말씀(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200장)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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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03일(수) 09:40
작사ㆍ작곡 : P.P. 블리스

이 찬송가를 작사, 작곡한 필립 P. 블리스(Bliss)는 파니 크로스비와 더불어 최고의 복음성가 작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나면서부터 작사자며 작곡자였다. 현행 한국 찬송가에 블리스의 작품이 9편 수록되어 있는 바, 그가 작사와 작곡을 아울러 한 것이 7편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블리스는 12세 때부터 교회에 출석함과 아울러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열정적으로 음악을 사랑하였다. 그의 친구들은 "그는 새와 같이 음악을 사랑하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블리스는 26세 때인 1864년에 자기가 작곡한 노래를 당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사자 조지 F. 루트에게 보내면서, "만일 좋은 노래라고 생각된다면 상으로 플룻을 한 개 사주십시오"라고 부탁하였다.

루트는 곧 플룻을 사보내는 한편 그 노래를 시카고의 음악지 간행인인 캐디와 부흥사 무디에게 소개하였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블리스는 루트와 그리고 생키와 함께 음악가 겸 복음 전도자로 사역을 하게 되었다.

블리스는 보는 사람마다 호감을 가지는 미남이었고 온화한 인상을 느끼게 하였다. 그의 아름다우면서 낮고 굵은 목소리는 전도 집회 때마다 청중을 은혜로 이끌었다. 그는 성가 지휘자로서 유명하였다.

블리스는 재능 있는 찬송가 작사자며 작곡자였다. 영감이 떠오르면 가사와 멜로디가 샘물이 솟듯이 마음 속에 떠올랐다. 예전에 듣거나 읽어서 인상에 남아 있던 것이 주제가 되었다.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은 시카고의 출판인 레벨 씨가 교회학교 기관지를 창간하면서, 그 잡지의 이름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정하였다. 요한복음 중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 가오리이까"(요 6:68)에 근거한 것이다. 레벨은 찬송가 작가 블리스에게 위의 말씀에 근거하여 찬송시를 써달라고 청탁하였다. 블리스는 기꺼이 3절의 찬송시를 썼다. 그 찬송시는 1874년 '생명의 말씀' 창간호에 실렸다.

이 찬송가의 곡은 블리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죽은 후인 1878년에 그가 생전에 시작하였던 '복음성가집' 제3권에 실렸다. 이 찬송가의 한글 번역은 원시의 아름다움과 은혜로움을 조금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Sing them over again to me, Wonderful words of Life!"(1절 첫 줄). "Beautiful words! Wonderful words! Wonderful words of Life!"(후렴).

블리스는 1876년의 크리스마스를 펜실베니아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아이들은 집에 남겨둔 채 부인과 함께 기차로 시카고를 향해 떠났다. 시카고에서 무디의 부흥 집회에 합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블리스가 탄 기차는 오하이오 주 어느 철교에서 전복되었다. 그는 일단 열차에서 탈출했다가 부인을 구하러 다시 열차에 들어가 죽었다. 그가 소년 시대를 보낸 펜실베니아 주 롬에는 기념비가 서 있다.

"나를 위하여 또 한번 노래해 주세요 / 나를 위하여 그 말씀 전하여 주세요 / 주의 놀라운 말씀 갈 길 밝혀 주네 // 아름다운 주의 말씀 생명의 그 말씀 / 아름다운 주의 말씀 생명의 그 말씀!".  H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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