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이름 높이어(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어(36장)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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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6일(월) 12:03

작사 : E. 페로넷 / 작곡: H. 홀덴

교회 음악가들 대부분은 '주 예수 이름 높이어'를 가리켜 "영어 찬송가 중 가장 경건한 신앙심을 고양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찬송가는 처음에 작사자 미상으로 발표되었다. 작사자는 그만큼 겸손한 사람이었다. 이 뛰어난 찬송가의 작사자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오늘에는 에드워드 페로넷이 작사자로 밝혀지고 증명되었다.

페로넷은 성공회 목사의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아버지 빈센트는 성공회에 속해 있으면서도 웨슬리 형제와 친교가 있었고, 그들 형제가 지도하는 감리교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페로넷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성공회 목사가 되면서, 캔터베리의 작은 독립 교회에 부임하였다. 페로넷과 웨슬리 형제는 대를 이어 친교를 가지면서, 목회 관계의 회합을 자주 가졌다.

페로넷은 문학적 재능이 있어 여러 편의 신앙시를 썼으나, 전부 숨긴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그는 어느 면에서 지나치게 나서는 것을 꺼려 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그러나 신앙면에서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찬송가 "주 예수 이름 높이어"가 그의 힘찬 신앙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 찬송가는 원래 18절로 이루어진 장시였다. 훗날 여러 사람이 원시를 줄여 교회에서 부르기에 알맞은 길이와 내용이 되게 하려 하였다. 그 때문에 이 찬송가의 작사자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찬송가 연구자들에 의해 이 찬송가의 원작사자는 에드워드 페로넷목사이며, 그 가사를 줄여 현행 찬송가 가사로 만든 것이 존 립폰목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이 찬송가 작사자로 이들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게 되었다.

'주 예수 이름 높이어'의 가사는 찬송가 36장과 37장에 각기 다른 작곡가에 의해 곡이 붙여져 실려 있다. 36장의 작곡자는 올리버 홀덴(1792년)이고, 37장의 작곡자는 제임스 엘로(1838년)이다.

온 세계에서 예배 때 많이 부르는 것은 올리버 홀덴이 작곡한 36장이다. 곡명은 '코로네이션(대관식)'. 그는 매세추세츠 주 셜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고, 직업도 목수로 출발하여 훗날 찰스턴에서 부동산업자로 성공하였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항상 찬송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홀덴이 "주 예수 이름 높이어"가 들어 있는 명곡 '코로네이션'을 작곡한 작은 오르간은 지금도 보스턴의 옛 의사당 자료실에 진열되어 있다.

홀덴은 몇 권의 음악 서적을 저술하여 출판하였고, 성가집을 편집하여 펴내기도 하였다. 그의 이름은 로웰 메이슨, 헨리 K. 올리버, 토머스 헤이스팅스 및 그 외 미국 선각자들과 나란히 찬송가 발달에 이바지한 사람으로서 찬송가 역사에 그 이름이 올라 있다.

한편 "주 예수 이름 높이어"의 작곡자로는 제임스 엘로 외에도 윌리엄 슈럽솔(1779년)의 것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엘로의 곡이 성가대 찬양용으로 걸맞게 화려한 반면, 슈럽솔의 곡은 홀덴의 곡과 같이 예배용으로 합당하게 소박하고 엄숙하다. 슈럽솔의 곡은 '마일스 레인'이라는 곡명으로 불린다.  (H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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