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도 훈련한다"

"목회도 훈련한다"

[ 한 영혼 살리기 프로젝트 ] <2> 3백만성도운동과 함께가는 총회 훈련원, 새신자 양육 정착 프로그램 선보여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2월 06일(금) 17:15

   
▲ 지난 1월 19일 백양로교회에서 열린 새신자 양육위원 세미나에는 지역 65개 교회의 4백65명의 수강생이 몰렸다.
'전도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모든 양육 프로그램들은 이 물음에서부터 출발했다. 총회의 '3백만 성도운동'은 즉, '전도+양육'이라는 과제를 전국교회에 함께 제시하는 것이다. 전도해온 성도가 교회에 정착해 믿음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교회에 대한 이해부터 근본적인 신앙관을 확립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교단 총회 산하 부ㆍ위원회가 '3백만성도운동'을 중심으로 정책을 펴나가는 가운데 훈련원(원장:이광선)이 발빠른 대책을 내놨다. 오는 2월 중순부터 서울ㆍ경기, 충청ㆍ대전, 전남ㆍ광주, 경남ㆍ부산, 경북ㆍ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새신자 양육ㆍ정착 중심의 목회와 전도훈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 이는 훈련원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예장 3백만 성도 달성'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도와 양육 프로그램을 함께 묶어 목회자 뿐만 아니라 교회 중직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원의 평신도지도자사역자 훈련과정 9개 과목 및 '전도꾼 만들기' 교재를 활용, 저자 김종수목사(예장합동ㆍ21C전도꾼만들기본부 대표)가 전도훈련을 훈련원이 양육파트를 맡아 강의한다.

김 목사의 전도 비법을 전수받은 대부분의 교회들은 전도한 새신자들 중 절반 이상이 등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안장로교회 할렐루야교회 등 국내 대형교회들이 세미나를 개최하며 검증받은 바 있다.

훈련원은 이번 세미나가 성장이 멈추거나 침체된 교회에 활력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개월 내 30%가 등록되는 실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으로 영적, 정신적, 육체적 탈진상태에 빠진 목회자들에게 '특효'가 될 전망이다.

훈련원은 "목회현장에서 타교회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해 본교회에 적용시키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목회실천의 각 분야에 걸친 평신도교육용 교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육 부문 강사로는 훈련원 운영위원장 장현운목사(충은교회)와 원감 이일호목사, 채영남목사(본향교회), 김태영목사(백양로교회) 등이 참여한다.

장현운목사는 새신자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신앙적 의문의 답을 얻게 하고자 평신도사역자훈련과정(GLTC) 중 '새신자 정착을 위한 지도자 과정'을 집필한 바 있다.

이 교재는 △신앙의출발 △새로운생활 △교회회원 △경건의생활 △성장의생활 △교회생활 △헌신의생활 등 총 7개 과정으로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같은 신앙 입문 단계의 아주 기초적인 질문부터 시작해 교회와 중생, 크리스찬들이 행하는 헌신의 의미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예를 들어 영적 성장의 경우 갓난아기의 성장에 비유해 "출생 후 1년, 5년, 10년이 지나도록 자라지 않는다면 그 아기는 기형아"라면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거듭나는 순간부터 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고 초신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장 목사는 이 교재를 총 10주과정으로 분류해 새신자들이 그 주 배울 성경본문을 미리 읽어오도록 하고 있다. "성경을 읽는 법과 그 가운데서 스스로 이해하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함"이다.

또 훈련원은 최근 전문위원 김태영목사를 저자로 '새신자 정착 Q&A'도 선보였다.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 원인부터 평소 전도나 양육에서 유발하고 있는 실수를 짚어주고, 새신자를 기존신자들과 연결해 교회 정착에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교재 출간 후 지난 1월 19일 백양로교회에서 적용세미나를 개최했는데 3백여 명의 수강생이 몰려들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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