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

[ 가정예배 ] 2024년 9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광성 목사
2024년 09월 05일(목) 00:10

김광성 목사

▶말씀 : 베드로후서 1장 1~4절

▶찬송 : 455장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1983년 미국의 심리학자 댄 카일러 박사가 이 이름으로 책을 쓴 뒤부터 이 말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카일러 박사는 1970년대 말부터 미국사회에 독특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주목하여 연구해 왔다. 연구 결과 많은 남성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일러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꿈나라에서 소년으로 살아가는 피터 팬과 같이 '어른이 돼서도 아이처럼 살아가려 한다'는 뜻에서 피터 팬 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영적인 면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는데 교회 다닌 지 오래 되고 그래서 봉사도 하고 교회에서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정작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가진 신앙인들이 많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사도 베드로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여 성숙한 신앙을 가질 것을 선포하고 있는데 그 원리로 4절의 말씀을 보면 '피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 말씀을 보면 반드시 피해야 할 것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우상숭배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전10:14)." 우상(偶像)을 히브리어로 '엘릴'이라고 하는데 '없음', '아무 것도 아님', '공허함'이라는 뜻이다. 영어 성경에서는 'graven image'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헛된 형상'을 뜻한다. 우상은 사람이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것으로서 아무 기식이 없는 형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26장 1절 말씀에서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특별히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피해야 할 우상은 탐심인데 사도바울은 탐심은 곧 우상숭배라고 선언하고 있다.

둘째, 다툼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딛3:9)."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다투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 욕구 충돌이고, 둘째 가치관의 차이이며, 셋째 감정의 충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성경에서 다툼의 원인에 대해 지혜서를 보면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는데 잠언 13장 10절의 말씀을 보면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라고 말씀하고 있고, 잠언 10장 12절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잠언 29장 22절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분하여하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라고 말씀한다. 이삭은 그의 목자들이 이방의 목자들과 우물로 인하여 다툼이 있었을 때 다투지 아니하고 우물을 내어주고 다른 우물을 팠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르호봇의 축복을 하락하셨다.

셋째, 정욕이다. 요한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면서 요한일서 2장 17절의 말씀에서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라고 말씀한다. 또한 세상의 정욕을 피해야 할 절대적 이유에 대하여 로마서 7장 5절의 말씀을 보면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러한 정욕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인데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24절의 말씀에서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말씀한다.

오직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따르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광성 목사/예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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