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예배 ] 2024년 8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광혁 목사
2024년 08월 23일(금) 00:10
|
▶본문 : 요한복음 20장 24~31절
▶찬송 : 545장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도마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고, 다른 제자들을 통해서 그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런데 다른 제자의 말을 들은 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못 믿겠다고 한다. 내가 직접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도마가 요구하는 것은 직접 손의 못 자국을 봐야겠고, 내 손가락을 못 자국에 넣어 봐야겠고, 옆구리에 넣어 봐야겠다는 것이다. 즉 직접 확인을 하고 체험을 해야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체험적인 기적을 원한다. 그저 믿고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한 것으로 여기고, 확실한 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무슨 체험을 하거나, 꿈에서라도 예수님을 보게 되면 자신의 믿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체험이라는 것은 절대로 자랑거리로 등장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뭔가 체험을 하고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것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믿지 않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이지, 특별히 사랑하거나 더 나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래서 27절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직접 손을 넣어 만져 보게 하시는 이유는, 도마를 믿음 없는 자로 그냥 두지 않으시겠다는 예수님의 뜻으로 볼 수 있다. 즉 특별히 도마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도마는 만져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하니까, 믿음 있는 자 되게 하시기 위해서 도마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이에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8절)"라는 고백을 하고, 예수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은, 믿음은 우리의 체험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장차 예수님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이 나타날 것인데, 그들이 바로 복 받은 자들임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기적만 행하신 것이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기록하신 것은 기적의 의미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주는 데 있기 때문이다(30~31절). 결국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게 하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임을 믿는다고 한다면 별도의 기적이 필요하겠는가? 필요하지 않다. 이미 믿음이 있는데 기적이 왜 필요한가? 우리는 아무 체험이 없이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것은 성령이 도우셨기 때문이고, 하늘의 믿음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우리가 보지 못하고 믿는 자에 해당되는 것이고, 결국 믿음이 있는 그것이 복을 받은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으로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봐야 믿겠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믿음을 결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도마의 믿음이었다. 나에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야 믿겠다는 것일 뿐이다. 이런 세상에 하나님은 하늘의 믿음을 주셨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누리는 것이다. 부족함이 없는 복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이유가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어떤 체험을 이야기한다 해도 거기에 마음이 흔들려선 안 된다.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이미 그리스도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체험이 필요 없는 자리에 와 있는 것이고, 이미 복 있는 자다. 이미 받은 복으로 감사하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세상은 눈에 보이고 납득이 되어야만 믿겠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하늘의 믿음을 주셔서 복된 자로 인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의심 버리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광혁 목사/청양늘푸른교회
▶찬송 : 545장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도마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고, 다른 제자들을 통해서 그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런데 다른 제자의 말을 들은 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못 믿겠다고 한다. 내가 직접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도마가 요구하는 것은 직접 손의 못 자국을 봐야겠고, 내 손가락을 못 자국에 넣어 봐야겠고, 옆구리에 넣어 봐야겠다는 것이다. 즉 직접 확인을 하고 체험을 해야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체험적인 기적을 원한다. 그저 믿고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한 것으로 여기고, 확실한 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무슨 체험을 하거나, 꿈에서라도 예수님을 보게 되면 자신의 믿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체험이라는 것은 절대로 자랑거리로 등장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뭔가 체험을 하고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것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믿지 않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이지, 특별히 사랑하거나 더 나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래서 27절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직접 손을 넣어 만져 보게 하시는 이유는, 도마를 믿음 없는 자로 그냥 두지 않으시겠다는 예수님의 뜻으로 볼 수 있다. 즉 특별히 도마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도마는 만져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하니까, 믿음 있는 자 되게 하시기 위해서 도마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이에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8절)"라는 고백을 하고, 예수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은, 믿음은 우리의 체험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장차 예수님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이 나타날 것인데, 그들이 바로 복 받은 자들임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기적만 행하신 것이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기록하신 것은 기적의 의미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주는 데 있기 때문이다(30~31절). 결국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게 하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임을 믿는다고 한다면 별도의 기적이 필요하겠는가? 필요하지 않다. 이미 믿음이 있는데 기적이 왜 필요한가? 우리는 아무 체험이 없이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것은 성령이 도우셨기 때문이고, 하늘의 믿음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우리가 보지 못하고 믿는 자에 해당되는 것이고, 결국 믿음이 있는 그것이 복을 받은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으로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봐야 믿겠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믿음을 결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도마의 믿음이었다. 나에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야 믿겠다는 것일 뿐이다. 이런 세상에 하나님은 하늘의 믿음을 주셨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누리는 것이다. 부족함이 없는 복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이유가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어떤 체험을 이야기한다 해도 거기에 마음이 흔들려선 안 된다.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이미 그리스도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체험이 필요 없는 자리에 와 있는 것이고, 이미 복 있는 자다. 이미 받은 복으로 감사하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세상은 눈에 보이고 납득이 되어야만 믿겠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하늘의 믿음을 주셔서 복된 자로 인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의심 버리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광혁 목사/청양늘푸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