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때문에 더 빨리 갑니다

풍랑 때문에 더 빨리 갑니다

[ 가정예배 ] 2024년 8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홍귀선 목사
2024년 08월 22일(목) 00:10

홍귀선 목사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5절

▶찬송 : 428장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그리고 우리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지 배울 수 있다.

먼저, 난파된 바울 일행을 위한 환대가 있다(1~2절). 바울과 그의 일행은 큰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멜리데 섬으로 인도하셨다. 멜리데 섬은 오늘날의 몰타섬으로, 시칠리아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이곳에서 바울과 그의 일행은 원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바다 위에서 추위와 공포에 떨던 그들에게 멜리데 섬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위로와 회복의 장소였다. 이 원주민들의 특별한 동정과 환대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한다. 그들이 불을 피워 바울과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모습이다. 우리도 인생의 풍랑 속에서 때로는 낯선 곳에 도착하게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도 우리를 위한 위로와 회복의 장소를 예비해 놓으신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해야 한다.

그런데 바울은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3~6절). 바울이 나뭇가지를 모아 불에 넣을 때 갑자기 독사가 나와 그의 손을 물었다. 이 사건은 다시 한번 바울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바울은 독사의 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크게 놀라며 그를 신으로 여겼다. 삶의 위기는 하나님의 증거가 되는 기회가 된다. 우리가 만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신다.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우리도 삶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그리고 그분의 영광을 어떻게 드러내시는지 기대하며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바울 일행을 멜리데 섬에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7~15절)? 풍랑과 위기 속에서도 도착한 피난처인 몰타 섬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그곳에도 복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섬의 지도자인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렸는데, 바울이 기도하고 안수하니 낫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멜리데 섬의 다른 병든 사람들도 바울을 찾아와 치유를 받았다. 이로 인해 멜리데 사람들은 바울과 일행을 크게 존경하며 그들을 위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주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뵈닉스에서 겨울을 보내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좋고 후한 친절로 대접하는 멜리데 사람들을 예비해 두셨다. 우리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삶의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더 좋은 길을 예비해 놓으신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멜리데 섬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 가신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풍랑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준비된 위로와 회복의 장소를 마련해 주신다. 또한, 우리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삶의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길을 예비해 놓으신다.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때로는 예상치 못한 풍랑과 역경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바울이 경험한 것처럼 우리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크게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홍귀선 목사/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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