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 가정예배 ] 2024년 7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소향 목사
2024년 07월 31일(수) 00:10

신소향 목사

▶본문 : 요한복음 6장 35절

▶찬송 : 227장



오늘 본문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오병이어의 기적이다. 성인 남자의 수만 오천 명이었고, 그들 모두 배불리 먹는 기적이 기록됐다. 또한 숫자에 들어가지 않았던 어린아이와 여인들의 수까지 하면 짐작컨대 이만 명은 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도 그들이 충분히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다고 기록한다.

숫자 '12'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동서남북을 의미하는 세상의 수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성자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가져 축사하신 후 그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은 후 거둬들인 남은 바구니의 수가 '12'였다. 사천 명을 먹이신 후에는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는데 성경에서 숫자 '7'은 완전수를 뜻한다. 이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자가 최종 구원에 참여하게 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외엔 구원의 길이 없다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이 땅에 생명의 떡으로 오셨다. 그래서 마지막 잡히시기 전날 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식탁을 통하여 빵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나의 몸이다", 그리고 잔을 나눠주시며 "이것은 나의 피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나를 기념하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몸'과 '피'라는 단어를 가지고 로마에서 박해가 심할 때 기독교가 식인 종교란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에서 계속해서 자신을 참된 양식으로 비유하시며 자신을 먹어야 영원히 살 수 있다고 강조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6:56~58)."

우리는 매일 음식을 먹어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도 점심때가 되면 배가 다시 고파지고 저녁이 되면 또 배고파진다. 성경이 세상의 책들처럼 그저 '좋은 책'이었다면 이렇게 여러 번 읽을 수 없을 것이다. 달콤한 연애소설도 한두 번 읽고 나면 뻔한 내용에 지루해져서도 읽지 못한다. 그러나 성경 말씀은 다르다. 매일 읽고 또 백 번, 천 번을 읽어도 그 말씀들은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된다. 또한 우리 영혼의 살과 피로써 하나님의 형상과 형체를 닮아가며 성숙해져 간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있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 시간에 한두 시간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것이 우리 영혼의 살과 피가 될 수 있을까? 주일만 그리스도인으로 거룩해도 될까? 아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말씀이 있듯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순간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내주 하신다. 나의 생각도 나의 마음도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본래의 모습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참된 양식이신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들을 매일매일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먹어야 우리는 참된 삶을 살 수 있다. 이 진리를 우리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과 우리 이웃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전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양식을 매일 먹을 수 있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나 된 것이 주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믿사오니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소향 목사/예수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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