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대접하라

하나님을 대접하라

[ 가정예배 ] 2024년 6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창환 목사
2024년 06월 01일(토) 00:10

정창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7장 7~12절

▶찬송 : 312장



주님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매번 요구하시는 것은 믿음이었다. "네가 믿느냐(요11:26)",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마8:1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막5:34)",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14:31)", "네 믿음이 크도다(마15;28)" 등 성도는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히11:6). 그리고 믿음으로만 우리 주님이 그렇게 외치시던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그러면 그 믿음의 삶은 무엇인가? 오늘 주신 본문에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여기서 '율법이요 선지자'라는 말씀의 의미는 율법과 선지서, 성경 전체가 일치하여 요구하는 명령이라는 것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이 말씀은 그렇게 중요하고 지엄한 말씀이다. 그러면 여기서 '남'은 누구일까? '나' 말고 '타자'를 가리키는 것인데, 12절 말씀은 '그러므로'라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이 단어는 어떤 생각의 처음에는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 이 말은 요약이나 결론을 내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앞의 내용을 살펴보자. 주님께서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능력이 많으신 분이신지,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고,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고,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에게는 제한이 없이 좋은 것을 주심을 말씀하신다. 한계를 가진 우리 인간은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일지라도 구하고, 찾고, 두드린다고 좋은 것으로 다 줄 수 없다. 그러나 믿는 자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은 얼마든지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대접해야 하는 남'은 원하는 대로 좋은 것으로 얼마든지 주실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대접'한다는 것은, 그분을 주실 수 있는 분으로 인정하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백 세가 되어, 세상적으로는 모든 소망이 끊어졌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시는 분으로 믿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접할 때에 하나님께서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심으로 아브라함을 대접해 주셨다.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모세도, 여호수아와 갈렙도, 다윗도 그러했다. 성경에 기록된 승리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외에 타자를 바라보지 않았다. 하나님께 구하고 찾으며 두드림으로 '하나님은 주실 수 있는 분, 거룩하신 분, 전능하신 분'이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접했다. 당연히 믿음대로 대접을 받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하나님을 대접하는 그것이다(살전5:16~17).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주님을 대접했다. 그들은 대접을 받았다. "그들이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오늘 주신 말씀과 병행 구절인 누가복음 11장 9절~13절에서 '좋은 것'은 '성령'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오늘도 나와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대접함으로 좋으신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살기를 원하신다.



오늘의 기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늘 하나님을 대접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창환 목사/군산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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