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카네이션'

어머니의 사랑, '카네이션'

[ 보태니컬아트 ]

제니 리
2024년 05월 15일(수) 09:08
장미, 튤립, 국화와 함께 세계 4대 절화(切花)로 취급되는 카네이션은 색상에 따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어머니날(Mother's Day)에 감사의 뜻으로 부모님께 드립니다.

카네이션은 안나 자비스(Anna Jarvis)라는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안나 자비스는 1905년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흰 카네이션을 매년 추도식에 가슴에 달고 참석했고, 이후 '어머니를 잘 부양하자'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1914년 5월 7일 윌슨 대통령은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선포했고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빨간색,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흰색 카네이션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는데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면서 1973년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모님을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필자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와 조용히 성경을 묵상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그런 부모님의 모습은 한결 같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더 좋았던 필자는 그 모습이 참 답답하고 싫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필자는 하나님 안에서 살게 되었고 선교의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얼마나 안전하고 아름다운지, 부모님의 기도로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부모님의 기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한 번 더 기억하며 감사 드리는 5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제니 리/ 세상의소금염산교회, IKBA보태니컬아트 교육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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