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없이 가작 선정, 문학성ㆍ창조성ㆍ기독 정신에 초점 맞춰 심사 |2010. 04.08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희곡 심사평

열두 편의 희곡 가운데 당선작으로 뽑을 만한 작품이 없어서 큰 고민에 빠졌었다. 그러나 소신껏 하라는 편집국의 격려에 힘입어 가작 한 편을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으나, 기독공보사의 영예를 위하여 오랜 고뇌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심사기준은 첫째, 작품의 완성도, 즉 문학성, 둘째, 주제의 선명성 즉 신선한 창조력, 셋째, 기독정신을 바탕으로한 영성적 메시지에 …

하얀 노인 되어도 글을 쓰고 싶었던 어릴적 꿈 향한 내딛음 |2010. 04.08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 소감

    간혹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 어릴 적 또는 청소년 시절에 선생님, 간호사, 현모양처 등 우리 시절에는 친구들이 흔히 그런 대답을 했었던 것 같다.그 시절 내게도 꿈이 있었다. 그 생각을 하면 생각만 해도 저 아래로부터 가슴이 저려오는 꿈이었다."늙어서 머리가 하얀 노인이 되어 글을 쓰고 있고 싶다." 그것…

그녀 안의 나무 |2010. 04.08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희곡 부문 가작

글 : 이정희 그림 : 최현정  등장인물 김경이(20대 중반) / 한철호(20대 후반) / 철호부 / 철호모 / 경이할머니 / 경이부 / 경이모/ 강경댁 / 동네부인/ 어린경이(7세)/ 언니목소리/ 남자목소리     무대무대의 왼편에는 '강경슈퍼'라는…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통일성 있는 형태로 형상화"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동화 심사평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재미(흥미성)을 주어야 한다. 성인을 독자로 하는 장르는 재미가 덜 하더라도 미문이나 주제 등 다른 요소에 매료되어, 인내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 내용에 재미가 없으면 당장 책을 덮어버린다.어린이들은 자기들의 내면세계에 근거를 두고, 본능적인 충동을 만족시켜 활력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다. 어른들이 흥미롭다고 이미…

"하나님께서 주인공인 멋진 동화 쓰는 작가 되고파"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동화 당선소감

    할렐루야! 하나님께 가장 먼저 이 영광을 돌립니다. 4년 전,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13년간 다니던 직장을 박차고 나왔던 때가 떠오릅니다. 한 번도 글쓰기 공부를 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밑천도 없었던 제가 단지 어릴 적 꿈 하나만 믿고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는지 지금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 후로 하나님은 놀랍게 저를 인도해 주셨고, 여러 분야의 책을 쓰는 …

천사와 할아버지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동화부문 당선작

    글 : 이경윤, 그림 : 김지혜 바울이는 숟가락을 홱 던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아니, 이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야!""쳇, 반찬이 또 김치뿐이잖아. 맨날 김치하고 어떻게 밥 먹어!"바울이의 반찬 타령에 엄마는 그만 고개를 떨굽니다. "에휴~ 저 녀석이 언제 철이 들지…….&…

이번 당선작, 서사구조 돋보여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소설 심사평

이번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신춘문예 소설부문 응모작은 총 25편이었다. 이들 작품에는 응모자의 이름과 주소 등이 드러나 있지 않았고, 그 대신 각 작품마다 접수번호만 매겨져 있었다. 이는 심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실히 담보하기 위한 주최 측의 특별한 조치라 하겠다. 우리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었다. 하지만 한눈에 확 들어오는 참신한 수작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우…

"거룩한 도전과 설레임 속으로 몰아가시는 예수님께 감사 "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소설부문 당선소감

    먼저 저를 항상 거룩한 도전과 설레임 속으로 몰아가시는 샤론의 꽃 예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조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매, 내 일등 묵읏따~"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해야 할 공부가 더 남았다며 진학을 준비하는 철없는 아들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주시는 어머니, 고맙습니다. 영남신학대학교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응모계획이 없었는데 응모…

고린도인 필란드로스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글 : 정남희, 그림 : 조혜연 바울은 자신이 쓴 편지를 스데바나와 그의 동료들의 손에 맡겼고, 그들은 며칠 전에 고린도에 도착했다. 교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먼저 그 편지를 읽었으며 이내 재빨리 교회는 반응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제서야 비로소 바울의 편지를 읽을 수 있었다. 바울을 처음 만났던 그 때를 떠오르게 하는 듯 그의 편지는 힘찼다. 내 기억 속에 그는 약한 몸을 가지…

'鳴' 보다는 '響' 지향해야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시 심사평

시는 우리 영혼의 향기이고, 언어예술의 꽃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서, 한 송이 국화꽃이 피어나는 것이 봄 여름 가을 계절의 순환을 비롯한 온 우주적인 응집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개념에서 본다면, 많은 응모 작품들이 시와 산문을 잘 분별하지 못하거나, 시와 기도문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시를 쓰시려는 분들은, 동일한…

"詩의 열망이 우상 되지 않을가 경계하면서도 詩가 절실해"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시 당선소감

    몸살기로 인해 어렵게 출근한 날 꽃샘추위와 함께 당선통보를 받았다. 수업을 막 마치고 나오는 때였다. 두통으로 얼떨떨한 머리가 잠시 경황이 없었다.오래도록 시를 만났고 시를 품었지만 시는 좀처럼 내게 다정다감하지 않았다. 시의 누더기를 걸치고 시와 함께 낡아버릴 것만 같았다. 당선 소식은 시를 계속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울리는 꽹과리만은 아니겠다 라는 위로와 채찍…

만종 |2010. 04.06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만종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당선 공고 |2010. 03.30
[ 제11회 기독신춘문예 ]   

시 당선/ 추영희- 만종가작/ 우덕호- 봄으로 가는 나무소설 당선/ 정남희- 고린도인 필란드로스가작/ 권지현- 당신의 다락방가작/ 이근식-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희곡 가작/ 이정희- 그녀안의 나무동화 당선/ 이경윤- 천사와 할아버지가작/ 김혜경- 엉겅퀴 내마음을 열어봐 제11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작 및 가작이 확정됐다. 6명의 심사위원들은 지난 22일 최종 심사를 마치고 시 부문에 추영희씨의 …

1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