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 가득한 옥합' 연재를 마치며 |2013. 01.28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향유 가득한 옥합' 을 마치며

본보는 2012년 1월 2일부터 48회에 걸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이연옥 명예회장의 자서전 '향유 가득한 옥합'을 연재해 왔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펴낸 '향유 가득한 옥합'에는 이연옥 명예회장이 걸어온 삶의 족적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교단 내 여성운동을 활성화하고 선교하는 공동체로 여전도회를 만들기 위해 여전도회 운동에 투신했던 그 모든 과정들이 자세하게…

여성이 빛을 발하는 목회현장을 꿈꾸며 |2013. 01.24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여성목회자의 활약 기대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나는 목회 동역과 섬김의 정신을 한경직 목사님의 사모님인 김찬빈 여사로부터 배웠다. 남들은 그분을 '호랑이 할머니'라며 두려워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분은 참으로 온유하고 지혜로우셨다. 예를 들어 교회 여성 기관인 권사회나 여전도회가 김 사모님을 찾아와서 농촌 교회를 지원해야 하겠는데 재정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면, 이 어른이 비자금을 갖고 계시다가 필요한 재정…

기쁘게 동역하는 목회자 부인의 삶 |2013. 01.21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목회자 부인의 삶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한번은 서울 돈암동에 있는 성신여자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예배 드릴 기회가 있었다. 그분을 예배당 앞자리로 안내해서 나란히 함께 자리를 잡았다. 예배가 다 끝난 다음에 우리는 예배당 바깥으로 나왔고, 그분이 나에게 농담 반 진담 반 던지시는 말씀이 "아이고 이 교장 선생님. 집에서 맨날 보는 남편 목사님의 얼굴인데 강단에서 설교하시는 …

여전도회원은 '교회를 돕는 배필' |2013. 01.09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여전도회원은 '돕는 배필'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하여 귀화한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어려움과 고통 또한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 이미 1백만명을 훨씬 넘어섰다는데 그들 가운데 다수가 이주 노동자이고 또 그들 가운데 다수가 여성이 아니겠는가. 현재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 온 여성들을 위하여 여성복지타운을 건축하고자 땅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 문제가…

시대상황에 따른 맞춤형 선교 전개 |2013. 01.04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시대에 따른 선교 전개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이제부터는 여전도회가 '문화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서 열심을 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21세기를 소위 '문화의 세기'라고 부를만큼 모든 것이 문화에 치중되어 있고, 특별히 젊은 청년들과 소통하려면 그들의 문화코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스필버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성경을 많이 배웠는데, 그래서 영화를 만들때면 성경을 …

보내는 선교사, 여전도회 '선교여성' |2012. 12.28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여전도회 '선교여성'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여전도회는 한국 장로교회의 교단(예장 통합)에 소속된 유일한 여성 단체이다. 여전도회는 선배들이 물려 주신 3대 이념을 정신유산으로 계승해 가고 있다. 그 이념은 앞에서 밝힌 대로, '여성의식, 애국정신, 선교여성'이다. 또 그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여전도회는 선교, 교육, 봉사 등 세 분야에 헌신적으로 힘써 왔고 지금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다음 세대에…

남편 임옥목사님의 총회 사역 |2012. 12.21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임옥목사의 총회 사역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나는 남편 임 목사님의 마음 그릇 크기가 영암교회 목회를 바탕으로 교단 산하 전국의 교회도 목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분은 이미 서울 도원동교회의 담임으로 교역하던 30대 나이에 경기노회(현재 서울노회)의 총대로 총회에 참석했고, 1975년도에는 서울 동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의 여러 위원회(정치부, 사회부, 신학교육부 등)에서 부장을 역임했다. …

목양일념 고 임옥목사 |2012. 12.20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목양일념 고 임옥목사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되면서부터 나는 주일에도 역시 바쁘게 움직였다. 아침 7시 1부 예배에 참석하고 예배를 마치고 나서 목사님의 아침식사를 봐드리고 10시에 성경공부 인도하고 11시30분에 또 성경공부 인도하고 성경공부를 마치는 12시30분경에 3부 예배가 끝나는데 성경공부를 마치자마자 사택으로 가서 목사님의 점심을 해들렸다. 주일 오전에는 이렇게 사택과 …

성서학연구소로 이어진 영암교회 성경공부 |2012. 12.10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영암교회 성경공부의 열매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임옥목사님과 나는 1973년 베델성서연구과정을 수강하여 2년 과정을 제1기로 수료했다. 그리고 나서 1975년 목사님이 베델성서연구를 영암교회에 도입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역시 2년 과정이었다. 베델성서연구는 구약 20과, 신약 20과, 도합 40과로 구성되었다. 교재는 신구약 성경 66권의 통일성이 무엇이며, 성경을 관통하는 중심 주제인 구속사를 중심으로…

부부가 함께 한 영암교회 사역 |2012. 12.04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영암교회 사역 회고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1970년 10월 18일 주일에 임옥 목사님이 영암교회로 부임하셨다. 그 당시의 영암교회는 약 2백명 정도 모이는 크지 않은 교회였고, 시무 장로님 너댓 분이 계셨다. 그 교회가 세월 따라 나중에 임 목사님이 은퇴하실 무렵에는 1천6백명 정도의 규모로 부흥하고 발전했다. 그 세월 동안에 임 목사님은 교회 둘레에 있는 부동산(대지, 작은 단독주택들)을 하나둘…

임옥 목사와의 결혼생활 |2012. 11.20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임옥 목사와의 결혼생활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가정에서 나는 성격이 좀 급하고 음성도 큰 편이었으나 임 목사님은 큰 소리 나는 것을 매우 싫어하셨다. 언제나 가만가만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조용 이야기 하셨다. 또 조심스런 몸가짐이 몸에 배어 있어서 집에서도 발뒤꿈치를 들고 걸을 정도였다. 일평생 이런 자세로 조심조심 사셨다. 날마다 가정예배는 대체로 남편인 임 목사님이 인도하셨다. 성경 한 구절을…

조용하고 조촐했던 결혼식 |2012. 11.14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조용하고 조촐했던 결혼식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새봄이 시작되는 3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나는 결혼식 전날까지 학교에 출근해서 여느 때처럼 일했다. 학교에는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알리지 않았다. 다만 이사장님과 고등학교의 박 교장 선생님, 이렇게 딱 두 분에게만 결혼식 날짜를 알려드리며 초청했다. 그 외에 몇몇 친구들과 주선애선생님을 결혼식에 초청했다. 임 목사님도 담임으로 교역하셨던 도원동교회에 알리지 …

남편 임옥목사와의 결혼 회고 |2012. 11.06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임옥목사와의 결혼 회고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한번은 임 목사님의 잠깐 한국에 다니러 나오신 적이 있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임 목사님과 내가 꼭 만나도록 해야 한다고 결심한 동생 내외와 권사님이 만날 시간과 장소를 잡아 놓았다. 내가 낮에는 학교에서 근무해야 하므로 퇴근 이후의 저녁 시간으로 잡았다. 중매 서는 권사님 내외가 임 목사님을 모시고 약속 장소로 나왔고 내 동생 내외가 나를 대동하여…

나의 결혼과 가정 |2012. 10.30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나의 결혼과 가정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이제 내가 살아온 일생 가운데서 나의 결혼과 가정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나의 남편 임옥목사를 처음 만났을 때 내 나이 마흔이 넘었다. 그때 임 목사님은 49세였다. 목사님을 직접 만나보기 전부터 나는 내 주위 사람들에게 드문드문 단편적으로 그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신학교 선배이신 여러 여성 교역자들이 임 목사님과 동년배이셨고 또…

여성안수 허락 회고 |2012. 10.19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여성안수 허락 회고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이런 방식으로 대략 20년 동안 나와 여전도회 회원들이 힘쓰고 애쓰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1994년 장로교회 교단(예장 통합) 총회에서 여성 안수를 허락했다. 총회장 김기수목사님이 이것을 위해 동분서주 애쓰셨다. 김 목사님은 경상북도 출신으로서 안동에서 평생 동안 목회하신 교역자시고, 그 지역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전통사회 질서가 아직도 강하게 지배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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