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상) |2014. 09.23
[ 은혜의뜨락 ]   

박기상 장로 시온성교회   장로임직 10년을 지나면서, 과거의 일기를 꺼내어 보며 당시의 글들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눠본다. 30여 년 전 남해안 어느 해변 마을에 주일 아침이 찾아왔다. 그 중 어느 한 집의 풍경은 이러했다. 아침밥을 다 지은 어머니는 부엌에서 가마솥 뚜껑을 연 다음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곳에 얼굴을 숙이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고 나서는 밥을 담기 시작했고, 앞마당에서는 …

치유하시는 하나님 <하> |2014. 07.25
[ 은혜의뜨락 ]   

박정곤 장로 수원영은교회   필자는 스스로 똑똑하고 잘 난줄 착각하며 살았다. 교만이 넘쳐서 중학교 3학년 때에 하나님을 멀리했다. 20세 때 발병하면 죽는다는 간디스토마병에 걸렸다가 살아났으면 낮아지고 겸손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대학졸업 후 원하던 대기업에 입사한 것은 똑똑해서가 아니라 당시 경제 성장 때문임을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에야 알았다. 직장생활 2년 후 사표를 던지고 자신감…

강물같이 흐르는 은혜 <상> |2014. 06.10
[ 은혜의뜨락 ]   

김영섭 장로 경주구정교회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15:10)." 이 고백은 사도바울의 고백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고백이며 신앙을 가진 우리의 모두의 고백일 것이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지금의 나의 모습으로 또 나의 가정이 지금과 같은 복된 모습을 가지기까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은혜는 나의 믿음의 선조로 부터 시작되…

조한원 장로 (下) |2014. 05.29
[ 은혜의뜨락 ]   

미천한 저를 사용하시는 주님 허물 많은 필자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감사에 대한 보답을 고민하며 교회학교 중ㆍ고등부 교사를 자원하게 되어 섬기는 교회 교사로 지연합회장, 협의회장, 전국연합회의 무임총무로 부회장과 감사 등을 지내고 지난해에 교회학교 중ㆍ고등부 전국연합회장의 쓰임을 받게 되었다. 부족한 필자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눈물이 흘렀고, 삶 가운데에도 간섭하심과 …

조한원 장로 (上) |2014. 05.22
[ 은혜의뜨락 ]   

"못해요"는 교만입니다     ▲ 조한원 장로 가족. 필자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며,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여 절에 이름을 올리면 장수 할수 있다는 어른들의 바람으로 가끔씩 절을 찾아가곤 하는 집안에서 성장을 하였다. 유별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현명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인정받으며 사회생활을 하던 중 뜻하지…

내가 걸어온 길(하) |2014. 05.13
[ 은혜의뜨락 ]   

필자와 아내는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며 어린이들을 전도하고 말씀을 가르키는 일에 열심을 다했다. 가르치며 항상 부족함을 느낀 나머지 성서신학원의 문도 두드리게 됐고, 늘 하나님 나라 확장에 온힘을 다했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과 재능을 주님을 위해 쓰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교회 교육관을 건축하며 목사님이 필자에게 재정 책임을 맡겨주시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미천한 사람을 믿고 맡기시는…

'믿음' 이란 기적(하) |2014. 04.24
[ 은혜의뜨락 ]   

지금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적인가. 믿음이 있는 우리는 결국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을 준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다스리시고 인도하시어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시며, 때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거룩한 길…

사랑에 빚진 죄인(하) |2014. 04.08
[ 은혜의뜨락 ]   

오늘 여기 이렇게 숨쉬고 살아 있음은 오직 주님의 은혜요 기적이다. 죽음의 덫이 생명을 노리고 죽음의 밧줄이 나의 목을 감고 조여오고 있을 때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다시 깨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대수술을 5년 간격으로 두번이나 받았다. 2000년 3월엔 삭발 후 머리를 열고 물혹을 떼어냈다. 지금도 우측 안면에 그 영향이 남아 있어, 수술 전의 파안대소가 한없이 그립고 그립다. 또 2006년…

사랑에 빚진 죄인(상) |2014. 03.31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1939년 7월 땅거미 내려올 무렵, 눈을 들면 산이 보이고 돌아가면 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녹두장군 정봉준이 농민봉기 횃불을 든 두승산 끝자락 말목장터에서 필자는 태어났고, 아버지는 별 성(星)자에 열쇠 건(鍵)으로 작명하시니 '하늘의 별과 문을 열고 닫는 열쇠를 소유한 자'되라는 뜻이리라. 이 땅에 태어나고 자라고, 8.15해방과 피바람 몰아치던 6.25전쟁의 상흔이 속살을 드러…

인생의 십자가를 세우다 |2014. 03.18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필자는 김제 죽산에서 5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먼저 교회에 나가던 누님 안영녀 권사의 손을 잡고 초등학교 이전부터 명량교회에 다니게 됐다. 당시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지 않았으나 반대하시지 않아 참으로 평탄하게 예수님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 같다. 그 이후 누님의 전도를 받아 모든 가족이 예수님을 섬기게 되는 은혜를 입었다. 늦게 시작된 믿음의 가정이었으나 매일 뜨겁게 기도하…

불치병보다 강한 사랑(하) |2014. 03.06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부족한 사람의 이야기가 신문에 게재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이전 글에서 신경성 섬유종을 앓고 있는 필자의 사정을 털어 놓았다. 불치병으로 인해 오랜 절망의 시간을 보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6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올 수 있었다. 청년 때부터 온 몸에 종기처럼 솟아나는 것들로 인해 좌절과 방…

불치병보다 강한 사랑(상) |2014. 02.27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필자가 앓고 있는 병은 신경성 섬유종이라는 희귀병이다. 이 병은 불치병으로 피부가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고통을 수반하는데, 6개월에 한 번씩 부푼 세포를 잘라내야 한다. 원인도 알 수 없어 몸과 마음의 고통을 평생 동안 지고가야 한다. 사실 지면을 통해 아픈 상처를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려는 이유는 그 동안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청년…

항상 함께하신 하나님(하) |2014. 02.19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필자는 기독교 가정에서 모태 신앙으로 태어났으며, 3대째 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급성폐렴에 걸려 죽을 뻔한 경험이 있다. 물도 마시지 못하고 몸도 가눌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너무 괴로워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 울음바다가 됐다. 그러나 고통 중에 기도하며 생각을 바꾸었다. '하나님 살려만 주신다면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참 좋으신 하나님(下) |2014. 02.06
[ 은혜의뜨락 ]   은혜의 뜨락

건강하던 조카가 몸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수원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됐다. 결과는 간암 말기였다. 치료를 위해 일산 국립암센터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우리 부부는 암센터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평소와 달리 얼굴과 몸이 많이 수척해진 조카가 있었다. 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난 후 집사람이 조카에게 "우리 교회 목사님의 기도를 받아보자&qu…

참 좋으신 하나님(上) |2014. 01.22
[ 은혜의뜨락 ]   은혜의뜨락

필자는 한 마을에 7대 손이 모여 사는 유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제사를 자주 지냈으며, 조상을 섬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집안이었다. 그래서 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보면 이해할 수 없었고 그들을 비웃고 괴롭히기도 했다. 하지만 모태신앙인 아내를 만나면서 삶이 조금씩 변화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족한 사람을 자녀 삼으시려고 아내를 만나게 하신 것 같다.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 온 아내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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