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란 기적(하)

'믿음' 이란 기적(하)

[ 은혜의뜨락 ]

김창만 장로
2014년 04월 24일(목) 09:43

지금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적인가. 믿음이 있는 우리는 결국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을 준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다스리시고 인도하시어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시며, 때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신다.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것을 알았고 특히 베드로는 그의 서신서에서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복음서를 보면 베드로는 어떤 제자들보다 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저주하며 모른다까지 말했던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베드로 전서를 보면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얼마나 감격해하고 있는지 모른다. 믿음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구보다도 잘 드러내고 있다.

베드로전서 1장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설명이 필요없이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데,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도록 해 구원한 자녀들을 동일한 사랑, 능력, 의지로 보호하고 인도하여 칭찬, 영광, 존귀를 얻게 하고 결국은 영혼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베드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가운데 믿음의 백성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을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 이제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얼마나 놀라운 표현들인가. 지금 우리가 이 말씀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특히 베드로는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벧전3:14)라고 하고 영광이고 기쁨이고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몸소 고난을 이겨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오라고 하고 육체의 남은 때를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라고 말하고 있다.

말씀을 따라 보면 신자의 일생은 고난의 일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신자들의 고난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는 고난이 없이는 거룩으로 갈 수 없고 하나님도 알 수 없는, 아니 하나님을 찾지 않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지금 나에게 닥치는 고난의 시간이 아플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쁘고 즐거운 것이 신자의 인생이 아닌가? 모든 신자에게 고난은 필수 과목이다. 반드시 이수 해야만 하는 것이다.

나에게 찾아온 긴 고난의 시간 그 이유가 나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것은 신자로서 곧 샬롬의 평안임을 알게 된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신자들이 이 고난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고 평안임을 안다면 더욱 힘 있고 기쁘게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벧전5:10~11)
 
김창만 장로
임마누엘교회ㆍ아동부전국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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