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 |2005. 08.17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류 경 식 거진중앙교회 목사 올 8월은 유난히 길고 더운 것 같다. 왜일까? 이상 기후 탓일까? 예측불허의 국지성 호우와 그 피해 탓일까? 34.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연일 지면과 화면을 메우는 폭로 사건과 사고들로 암울하기만 한 정치판 탓일까? 답답함과 우울지수가 날마다 한계치에 이르고 있다. 제가끔 "나는 희고 너는 검기 때문"이라는 비뚤어진 흑백논리는 언제쯤 끝…

한국교회 - 일그러진 자화상들 |2005. 08.10
[ 논설위원 칼럼 ]   

김태선 충신교회 장로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를 두고 걱정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지,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론이 교회 안팎에서 나온지 오래다. 그럼에도 현실은 별로 나아지는 기색이 없다. 대형 교회의 분규가 그렇고,존경받던 목회자가 은퇴를 앞두고 정년 연장으로 인해 구설에 오르는 등, 교회 밖에서나 있을 법 한 사건들이 교회 안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을 맞는 해이기…

성령의 계절을 기다리며 |20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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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하/해방교회 목사 이승하 해방교회 목사 한국교회는 성령의 계절을 기다리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다. 1907년 성령운동은 회개운동이었다. 첫 해 3만 7천명이,1911년 14만 명으로,1919년에는 20만 명이 되었다. 국민의 1퍼센트였다. 회개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킨다. 술과 도박,게으름을 몰아내고,상투를 자르고 열심히 일을 했었다. 그리고 미신에서 해방되…

교사가 살아야 한국 교회가 산다 |20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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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무열/부산장신대학교 교수 최무열 부산장신대학교 교수 은퇴가 가까워진 목사님 한 분이 어느 날 우리 학교의 채플에 오셔서 신학생들에게 자신의 목회적 삶을 술회하면서 "우리 세대는 축복의 세대였다. 왜냐하면 우리는 놀라운 한국 교회의 성장의 중심에 있었고 또한 그 축복을 누렸다. 하지만 교회 수가 감소하고 기독교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되는 상태에서 목회해야 할 여러분을…

선교,이론보다 실제 |20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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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신철/인천제일교회 목사 손신철 인천제일교회 목사 필자는 최근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12차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한인선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 대회는 러시아 전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와 가족들 3백여 명이 초…

다 빈치 코드와 총회의 할 일 |2005. 06.22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진희성/영남신학대학교 총장 진 희 성 영남신학대학교 총장 지난 주간 숲이 우거지고 산새들이 노래하는 은혜의 동산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3일동안 총회 직영 7개 신학대학교 신대원 학생 1천여 명이 연합수련회를 가졌다. 목사 후보생으로 훈련받기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신입생들을 모아 하나의 총회 안에 속한 목사후보생임을 확인하며,나아가 앞으로 한국 교회를 지고 나갈 …

건축협정제,대안 있다 |2005. 06.14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오창우 한남제일교회 목사     오창우/한남제일교회 목사 지난 토요일 아침 7시,교구협의회 임원회가 긴급히 모여 건축협정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는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지역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이 법안의 불합리함을 알려 통과를 저지하게 하자고 결의했다. 정부 여당이 국회에 상정한 건축협정제를 액면 그대로 본다면 주민자치를 통해서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

<논설위원칼럼> 생명 지킴이가 되는 교회 |2005. 06.08
[ 논설위원 칼럼 ]   

신 선 전 女傳全聯 총무     신선/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최근에 인구 고령화 현상에 비해 저 출산율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둘 이상 낳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및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한편,정부 기관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저출산'의 과제가 있…

<논설위원칼럼>'자유와 똘레랑스' |2005. 06.01
[ 논설위원 칼럼 ]   "교회의 똘레랑스, 말씀의 종되어 섬길 때 가능"

    차종순/호남신대 총장 홍세화씨는 '파리의 운전사'라는 책에서 프랑스와 대한민국 사회의 큰 차이점을 똘레랑스(tolerans:tolerance) 개념을 통해 제시했다. 자신의 몫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이 몫을 충실하게 해냄으로써 다른 사람이 하는 몫을 간섭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상이나 주의를 강요하기보다는 논리를 통하여 설득하려 하고, 사상이 다르다고 해서 미워하지…

그리스도인의 행복 |2005. 05.23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광주남문교회 양원용 목사

정신 분석학자 롤러메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 가지 형태를 가지고 행복과 만족을 느낀다며 이를 독일어로 표현했다. 첫째는 '움벨트'로 환경에 의해서 사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환경이 중요하다. 좋은 환경과 삶의 여러 가지 여건들에 의하여 행복과 불행한 사람을 말한다. 환경과 여건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둘째는 '믹벨트'로 관계성을 의미한다. 사람이 사…

한국교회가 배워야 할 거울 |2005. 05.17
[ 논설위원 칼럼 ]   

한 나라의 이미지는 그 나라 국력의 신장과 비례한다고 말한다. 군사력이 되었든, 경제력이 되었든, 외교력이 되었든 결코 그 나라 국력의 외형적 크기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해마다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이라든가, 세계 권역별 다국가 공동체 모두가 나라마다 힘겨루기와 경제진출을 위한 세계화 전략의 소산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상품으로 각광받는 한국산 휴대폰이라든가 TV 등…

아인슈타인의 후회 |2005. 05.10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손달익 / 서문교회 목사, 총회 서기 지금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는 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히틀러의 광기에 의해 당시 구소련에서는 2천만 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독일 국민들도 6백80만 명이 전쟁으로 인해 생명을 잃었다. 러시아는 그 전쟁에서 자신들이 승리하여 지긋지긋한 6년 간의 세계 전쟁을 종식시켰음을 자랑스럽게 재음미하고 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완전한 종결은…

푸른 5월을 맞이하며 |2005. 05.03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류경식 목사 / 거진중앙교회 산하가 푸르러 가는 5월을 맞이했다. 필자가 5월을 기다리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째는,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화마 때문이다. 예로부터 영동지방에는 곡우(절기) 바람이 유명하고 또 양간지풍이라고 하여 양양과 간성 사이에 자주 부는 돌풍이 불면 초속 30에서 40미터까지 달한다. 이 돌풍이 불똥을 수 백 미터 씩 옮겨가기 때문에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아름다운 사랑의 질책 |2005. 04.25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최무열 / 부산장신대 교수 도날드 부러쉬라는 학자는 그의 저서 '경건의 위기(The Crisis of Piety)'라는 책에서 "현대의 개신교가 점점 그 생명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핵심적인 이유로서 현대 개신교 신학교들이 경건한 사람들을 양성하기보다는 신학자들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개인의 영적생활에 대해서는 침묵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처…

나부터 먼저 |2005. 04.13
[ 논설위원 칼럼 ]   

진희성(영남신대 총장) "일본의 비이성적 만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우리가 바로 서지 않고 남을 바로 세울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정직하게 살지 못하면서 남의 허물과 왜곡된 문제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의 비이성적 만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이 소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여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더니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제는 자라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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