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베 신조에게 고(告)함 |2019. 08.21
[ 논설위원 칼럼 ]   

아베 신조여, 3.1운동 100년을 성찰하며 역사정의를 세워 화해를 이루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통해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지어가려는 우리 민족의 평화적 노력은, 당신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행위로 인해 깊은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끊임없이 되살아오는 일제식민주의, 그 수난의 기억의 투쟁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노동자 문제와 독도 문제에 대한 제국의 자기변증이 이제는 한반도를 …

한국사회 과잉 계산의 오류 |2018. 04.17
[ 논설위원 칼럼 ]   

지금 한국사회에서 보수주의를 무조건 현상 고수하는 수구(Die-hard)나 반동(Reactionary)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보수주의는 독립적 정치사상 체계가 아니고, 잘못된 행동과 인식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보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에드먼드 버크(Edumund Burke 1729-17970)는 "진정한 보수는 새로운 변화들의 요소들을 …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2018. 04.10
[ 논설위원 칼럼 ]   

평창 올림픽 이전 한반도의 위기상황은 남북 휴전 후 최고조에 달했다. 북한의 생존을 위해서는 오직 핵무장뿐이라는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하여 군사력까지 옵션을 검토하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거친 설전은 쉬지 않았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도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었다. 이로 인해 평창 올림픽도 성공개최가 불투명하였다. 한반도 위기설에 많은 국가들이 …

다수결의 힘 |2018. 04.03
[ 논설위원 칼럼 ]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가장 보편타당한 정치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중심에 '다수결'의 원칙이 있다. 그런데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원리인 '다수결'은 말뜻만 놓고 볼 때 민주주의와 배치된다. 승자가 모든 것을 다 독식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로마시대에 호민관이라는 직책이었다. 호민관은 당시 로마에서 평민을 대변하는 유일한 통…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경작하자 |2018. 03.27
[ 논설위원 칼럼 ]   

2018년은 한반도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요, 이로 인한 한반도의 영구분단화에 저항하기 위해 촉발된 제주 4.3 사건이 70년을 맞는 해이다. 해방 3년기에서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자주독립통일국가를 이루기 위한 수많은 몸부림들이 미소 냉전으로 인해 좌절되고 남과 북에 각각 적대적 냉전이데올로기를 국시로 하는 정부가 수립된 것이다. …

평신도로 돌아갑시다 |2018. 03.22
[ 논설위원 칼럼 ]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포토맥 강 건너편에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전사를 기리고 자유와 평등 이념을 고취시키는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다. 이 알링턴 국립묘지의 특이한 점은 사병이든 장군이든 묘지 면적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5×10ft(약 1.3평)를 제공하며 정부에서 4×13×42inch 크기의 대리석 묘비를 제공한다. 묘지도 신…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2018. 03.20
[ 논설위원 칼럼 ]   

지난 2017년 우리는 루터 종교개혁 500 주년을 기념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없다. 다른 통계들은 거론할 것도 없이, 본 교단 지난 3년 동안 전체 노회 예산이 94억원이 감소했고 2010년 285만 2311명이었던 교인수가 2016년 273만900명으로 6년간 12만1422명이 감소해서 300명 출석교회 400여 교회가 6년 만에 증발했는데, 이는 300명 출석 100교회인 노회가…

한국교회의 봄을 꿈꾸며 |2018. 03.06
[ 논설위원 칼럼 ]   

며칠 전 지인의 아들 결혼식에 참여하고 오는 길에 운현궁 앞을 지나게 되었다. 운현궁 안을 잠시 돌아보면서 오래 전에 읽었던 김동인의 소설 '운현궁의 봄'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 작품은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것으로서 김동인의 대표적인 장편역사소설이다. 이 작품은 역사 자체보다 흥선대원군이란 인물에 집중하면서 약간은 영웅적 요…

몸과 마음과 영혼의 안티에이징 |2018. 02.27
[ 논설위원 칼럼 ]   

오랫동안 안티에이징 클리닉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종종 물어본다. "안티에이징이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주름이 늘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회생시켜주길 원하고, 어떤 사람들은 뼈와 골격이 약해지는 것을 걱정하며 어떤 사람들은 기력이 없어지는 것을 극복하고 생생한 젊음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꾸 희미해지는 기억력이 걱정이 되어 치매를 막는 치료를…

우리에게, 모두에게 엑소더스 |2018. 02.13
[ 논설위원 칼럼 ]   

지금 평창과 강릉 그리고 영월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준비하느라 지난 8년간 모든 분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고와 노력을 기울였다. 나라가 시끌시끌했었어도 변함없이 세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땀을 흘리며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준비를 했다. 올림픽이 4년마다 열리기에 선수들은 지난 4년 동안 국가대표로 뽑히기 위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정말 피땀을 흘리…

단기선교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2018. 02.06
[ 논설위원 칼럼 ]   

해마다 여름과 겨울이 되면 청소년ㆍ청년부들은 방학과 휴가를 맞아 각 선교지를 방문한다. 필자는 오래 전 '배우는 단기선교', '찾아가는 단기선교' 프로그램으로 선교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래서 선교팀이 도착하면 오지 마을에 들어가 원주민들을 방문하고, 며칠 동안 그들과 살면서 자연과 삶을 배우고,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한마을에 한두명씩 보낸다. 마을에 들어갈 땐 두…

이런 길도 있습니다 |2018. 01.31
[ 논설위원 칼럼 ]   

최근 우리 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는 소위 '마을 목회'(Community Ministryㆍ지역사회 목회, 공동체 목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점점 어려워져가는 한국교회 현실과 목회환경에 대한 매우 성경적이면서, 선교신학적인 대안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의 선교현장, 목회현장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방향 제시요, 가장 효과적인 선교전략이요, 목회방향이라 여겨진다. 예장 총회의 제10…

우리는 아직도! |2018. 01.24
[ 논설위원 칼럼 ]   

밤새 여기저기에서 제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였다고 말한다. 다양한 정의들과 대처 방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름대로 교회도 이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 방안을 찾고 있지만 우리의 상황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시대의 앞장을 서왔던 교회는 이 시대에 비판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거기에 더하여 교회는 성장되지 아니하고 서로의 충돌의 소리만 가득하다. 보이는 현상과 말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함 같…

新 쩐의 전쟁? 비트코인 |2018. 01.16
[ 논설위원 칼럼 ]   

지난 1월 6일 모 TV방송에서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편이 방송되었다. 인터뷰하는 사람은 8만원을 투자하여 310억 원이 되었다고 하였다. 인터뷰 하는 시간에 30억 수익이 발생하였다고 하자 놀라움을 넘어 폭소를 터트렸다. 이런 비트코인에 20대 청년들을 주축으로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하루 거래량이 3조원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생각의 힘 |2018. 01.10
[ 논설위원 칼럼 ]   

오랫동안 간절히 품고 있던 '생각'이 현실이 된 경험이 있다. 생각할 수 있느냐! 없느냐! '생각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이 곧 결과이다. 생각의 힘이 인생의 성패를 결정한다. 생각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크고 엄청난 죄를 짓게 하는지 모른다. 칼 아돌프 아이히만은 히틀러의 명령을 받아, 가스실을 짓고, 유대인 학살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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