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크리스마스 |2013. 12.1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로버트 레슬러의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서문에 '당신이 악마와 싸워 이겼다면 당신 또한 악마보다 더 무서운 악마가 돼 있을 것이다'란 실존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세상은 경쟁 속에 살다보니 모두다 적이 되고 사나워졌다. 사람들은 수가성 우물가 사마리아 여자를 여섯 번째 남편과 살고 있는 도덕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여자라고 정죄하고 소외시켰다. 그러나 주님은 그녀를 찾아갔고 물을 달라 …

미켈란젤로의 영성 |2013. 12.0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르네상스의 거목 미켈란젤로는 피에타(주여 자비를 주소서)를 완성하고 가죽으로 대리석 조각을 600만 번 문지르며 기도했다. 피에타는 베드로 성당에 소장된 작품이다.  1564년 89세로 생을 끝내며 하루도 쉬지 않고 독신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위해 자신을 바친 종이다. "우리가 죽으면 저곳에서 영원히 안식할텐데 왜 이 땅에서 쉬어야 하는가"하며 자신과 제자들을 격려하고 …

부득불전도 |2013. 11.2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식인상어를 보려고 가두리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유아원 아이가 부잡함으로 나대다 가두리에 빠져 익사위험과 상어의 공격위험에 처했다. 많은 관광객들은 안타까움으로 발을 구르고 아이부모도 구조대원도 보이지 않는 극한 위기상황이었다.  그때 젊은 청년이 가두리에 뛰어들어 위험에 처한 아이를 건져냈다. 사람들은 이 영웅에게 박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고 보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전혀 감격도 기쁨도…

죽을 바엔 거기 가서 죽자 |2013. 11.2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필자는 결핵3기로 절망 밖에 없을 때 개종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날마다 병세가 심해져가는 가운데, 교회에서 들은 설교가 있어 부끄럽게도 "하나님 내 병 고쳐주면 내가 주의 종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서원했다.  고침을 받고 4년 8개월간 면서기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어느 날 어깨 눌리는 서원의 부담이 여기 있어도 죽을 것 같고 나약한 몸으로 신학을 공부해도 죽을 것 같았다…

원수라도 원수가 아니다 |2013. 11.1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탈무드에 보면 서로 원수가 된 이웃이 한 마을에 살았다. 유대인 아들과 이방인 아들이 싸웠는데 이방인이 유대인의 아들을 때렸다. 이 일로 두 사람은 원수가 됐고 갈등은 갈수록 커갔다. 유대인은 이방인이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그러던 어느 날 유대인의 집에 큰 불이 났다. 집안에는 독자 아들이 잠들어 있었다. 맨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이방인이었다. 소방서에 신고하고 불자동차가 오는 동안 이방인이…

조덕삼 장로의 신앙 |2013. 11.0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ㄱ자 교회로 유명한 금산교회 장로선거에서 지주 조덕삼은 떨어지고 자신의 마부 이자익이 선출되었다. 조덕삼이 교회 앞에서 "나보다 이자익 영수의 신앙이 더 좋아 장로 선출됐으니 잘 섬깁시다"하고 신학교를 보내 담임목사로 모셨다. 이자익 목사는 총회장을 세 번씩 역임했고, 세계교회사에 남는 그 역사가 90여 년 전에 있었다.  조덕삼 장로 손자 중 조세형 장로가 있고, 이자익 …

내시교회냐 자녀교회냐 |2013. 10.3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왕정시대는 왕궁에 내시제도가 있었다. 내시는 가족도 처자식도 없기에 궁에서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고 왕의 직계와 특히 여성들을 위해 온몸과 맘을 다 바쳐 섬기고 보호하며 목숨도 바친다.  그러나 한 가지, 내시 자신에게는 위대한 가문의 대는 끝난다.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  교회는 친교 교육 봉사 예배 전도가 생명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있고 전도가 죽어있다면 그 교회는 내시교회일지…

어떤 담판 |2013. 10.16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질문했다. "나에게 100억 원은 하나님께는 얼마나 되나요?" "1원이다." "그럼 부담 없겠네요. 하나님의 그깟 1원만 당장 제게 주십시오." "그래 1초 안에 주겠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네게 질문하겠다. 나의 1초는 너에게 얼마되는 시간인 줄 아냐?" "모르겠는데요." &quo…

'톡스' 스토리 |2013. 10.0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문화적으로 현대인에게 세 개의 톡스가 있다.  보톡스(Botox) 주사는 주름진 피부에 새 생명을 주고 근육도 이완시켜 눈꺼풀 경련, 사시, 편두통, 다한증에 효력을 준다.  디톡스(Detox)는 해독제이다. 피부 해독, 내부 해독제이다. 칼톡스(Knifetox)는 필자의 창조어, 실은 성형수술(Plastic Operation)이다. 예수님은 나의 보톡스다. 가난과 궁색함과 고난의 주름을 펴…

어떤 전도 |2013. 10.0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와세다 대학 국비장학생 이 모 군이 하숙집의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불신앙 가정이라 그 부모는 극한 슬픔과 절망 속에서 누구의 위로도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런 그 부모가 위로하며 찾아간 김 목사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어 귀한 일꾼이 되어 지금 교회를 잘 섬기고 있다. 그때 김 목사는 고 1인 외아들을 암으로 잃은 후였다.  "형제, 자매님 아들을 잃어 얼마나 애통하시겠습니까? 목사인…

당신은 어디 누구에게 접속돼 있는가 |2013. 09.2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쓰는목회일기

이 땅의 간첩은 북한 공산주의와 접선돼 있어 사상과 모든 지원을 공급받는다. 수도는 수원지와 접속돼 있어 수원지만큼 물을 공급받는다. 유학중인 아들이 쌍둥이를 조산하여 800g, 900g 체중으로 인큐베이터에 3달 있는 동안 존홉킨스대학병원에서 치료비 5억이 나왔다. 며느리에게는 200만원 청구했으나 쌍둥이는 전액 면제받았다. 쌍둥이가 미국 땅에 속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러나 하나님은 &…

정원섭 목사 이야기 |2013. 09.1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춘천 만화가게 경영자 정원섭은 파출소장의 9세 딸을 성폭행했다는 피의로 무기징역형 재판을 받아 40년 동안 옥살이하다 78세 나이로 무혐의를 받아 16억 원의 국가 보상을 받고 출소했다. 아내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고 치매로 병원에 있고 아버지는 화로 그때 돌아가시고 4남매 자식들은 고향에서 살지도 못하고 떠도는 아이들로 살았다.  옥중에서 김재준 목사를 만나 전도 받고 옥중 통신 신학으로 …

성 프란체스코의 개안 |20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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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청년이 프란체스코를 찾아와 "내 눈만 뜨게 해주면 평생 주의 종이 되겠다"고 신유기도를 간청했다. 프란체스코의 기도로 청년의 눈은 뜨지 않았다. 그러나 순종으로 주님을 따랐다. 그리고 프란체스코의 눈이 열렸다. "주님 맹인 청년이 눈뜨면 자기 모든 것 버리고 주의 종 되겠다는데 나는 평생 눈뜨고도 당신의 참된 종이 못 되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제가 이런 종이…

빚 6억 5000만 원의 기적 |20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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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25명의 가난한 교회에서 교회를 건축하고 시험까지 겹쳐 어려울 때 부임한 새 목사가 감당하기는 난감했다.  '빚을 갚고 생활하라(왕하4:7)'는 나의 설교를 듣고 은혜 받은 목사가 나를 찾아 왔다.  "목사님 6억 5000만 원 빚 중에서 5000만 원은 자체 교회가 감당하고 나머지 6억은 어느 집에나 빈 그릇은 있기에 600개만 빌리면 될 것 같습니다."  되돌려 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2013. 08.2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에 영국의 100m 달리기 선수로 에릭이 출전했다. 결승 경기가 주일인 것을 알고 영국민의 비난과 압력, 회유 속에서도 주일을 지키기 위해 출전을 포기한다. 동료의 사정으로 400m 슐츠선수와 에릭이 경주를 바꾸고 화요일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  "나는 영국의 영광 스코틀랜드의 자랑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우선입니다." 이것이 주일 경주를 포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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