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3000호 특집> 민주언론의 기수로 필봉 휘두르며 예언자의 소리를 내다 |2015. 06.15
[ 3000호 특집 ]   ② 1970년대 암흑 깨웠던 기독공보

▲ 당시 편집국장이었던 고환규 목사가 동아일보사 자료실을 찾아 특집 내용은 삭제된 채 일부만 남아있는 1975년 3월호 신동아를 보며 그 시절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어있는 모습. 1970년대는 이 땅의 민주화 운동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 군사정권 하에서 1970년 11월 전태일 열사의 분신사건으로 시작돼 민주화, 인권 운동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고 한국교회가 이에 앞장서 예언자적인 소리를 내던…

한국 주간지 最古 지령, 한국교회의 산 역사 '한국기독공보' |2015. 06.15
[ 3000호 특집 ]   복음과 민족 위해 헌신한 문서선교의 역사

    지령이 쌓일 때마다 한국교회의 새역사를 쓰게 되는 기독공보. 1946년 1월 17일 창간하여 제1호를 발행한 이래 1959년 6월 29일 서울 YMCA 강당에서 지령 500호 기념예배, 1961년 9. 5. 종로 CLS(기독교서회) 회의실에서 600호 기념예식, 1963년 10월 7일 지령 700호 기념 자축회, 1973년 9월 23일 지령 1000호 기념예배, 1…

[데스크 창] 메르스에 대처하는 자세 |2015. 06.03
[ 데스크창 ]   관계당국의 위기관리대처-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격리수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초기 대응과 후속 예방조치 등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일부 지역 초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국민들이 충격과 공포속에 떨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재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내용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

데스크 창 - 복면가왕 |2015. 05.06

2007년 1월, '워싱턴 포스트'가 워싱턴 D.C. 시민들을 대상으로 깜짝 실험을 했습니다.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야구 모자를 눌러 쓴 청년이 거리의 악사처럼 낡은 바이올린을 꺼내 들고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주는 43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연주한 지 3분이 지났을 때 한 사람이 벽에 기대어 음악을 듣다가 손목시계를 보고는 급히 자리를 뜨는 등 연주가 진행되는 …

데스크창-갈릴리의 첫 사랑 |2015. 03.3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당하실 때 제자들은 절망 가운데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호산나' 외치며 환호하던 군중들은 금세 돌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고, 다른 두 제자는 엠마오로 떠났으며, 또 다른 이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사람낚는 일을 그만 두고 고기잡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더러는 어두컴컴한 다락방에 숨기도 …

데스크창- 비 크리스찬!(Be Christian!) |2015. 03.24

  해리 할로우(Harry F. Harlow)는 '원숭이 애착실험'으로 유명한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위스콘신 대학 교수 재직시 '가짜 어미실험(일명 철사엄마, 헝겊엄마)'을 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젖을 주는 차가운 철사엄마보단 젖은 안나오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헝겊엄마 곁에 더 오래 있었던 아기 원숭이의 뇌가 잘 발달된다는 겁니다.   할로…

데스크창-페어 플레이 |2015. 03.11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입니다. 1903년에 창설된 대회로, 매년 7월 약 3주 동안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를 일주합니다. 대략 4000km가 넘는 장기 레이스인데다가 난코스가 많아 '죽음의 레이스'로도 불립니다. 경기방식은 같은 그룹 선수들의 구간별 소요시간은 모두 같은 기록으로 측정…

데스크창-달과 6펜스 |2015. 02.11

… 나에겐 가능한 일이라도, 그에겐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가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과 나중에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어쨌든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하오." 그는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삼류 화가 이상은 되지 못할걸요. 그런데도 모든 것을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다른 분야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어요. 보통 수준만 되면 그럭저럭 따라갈…

데스크창-러브레터 |2015. 01.27

죽은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잊지 못하는 '와타나베 히로코'는 후지이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이미 도로가 되어 흔적도 없는 그의 중학교 시절 주소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그리움에 사무쳐 그 주소로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 놀랍게도 답장이 옵니다. 물론 답장을 보낸 것은 죽은 후지이 군이 아니라 '후지이 이츠키'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편지를 주…

데스크창-네 갈래 길 |2015. 01.06

새해를 맞아 서가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사 모으기 시작한 문고판부터 대학시절 전공서적, 다양한 역본의 성경책을 비롯하여 주석 및 사전류의 전집과 10여 년 신학공부하며 구입한 칼 바르트, 폴 틸리히, 라인홀드 니버, 버나드 앤더슨 등 원서들이 한 쪽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며 읽었던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을 비롯해 마샬 매클루언의 '미디…

데스크창-길 |2014. 12.31

석상오동(石上梧桐), 돌 틈에서 자란 오동나무를 뜻합니다. 돌 틈에서 자란 오동나무는 거문고와 가야금의 최상급 재료라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자란 오동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죠. 나무질이 무른 보통의 오동나무와는 달리 석상오동은 갖은 풍상을 겪고 자라면서 나무가 촘촘하고 단단해 깊고 맑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장인들은 석상오동을 베어낸 뒤 5년 동안 비바람 …

데스크창-설리번과 김선태 목사 |2014. 11.18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미셸. 그녀는 보고, 듣고, 말하기가 불가능한 중복 장애인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짐승처럼 숨만 쉬고 있던 미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2005년 인도에서 제작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블랙(Black)'이란 영화입니다. 허리에 방울을 차고 다니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만 했던 이 소녀는 사하이 선생을 만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데스크창]新聞이냐, 信聞이냐 |2014. 10.28
[ 데스크창 ]   데스크창

현대 신문 산업은 위기입니다. 요즈음 같은 자동화 시대에 신문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니까요. 취재부터 발송에 이르기까지 사람 손이 안 닿는 것이 없습니다. 인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핸드 메이드'인 셈이죠. 더욱이 신문은 인쇄용지라는 특별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신문을 받아보는 독자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같은 쪽 수 분량의 신문일지라도 컬러 지면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신문의 질량이 달라…

데스크창-미켈란젤로 |2014. 10.22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이탈리아 안에 또 다른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북서부에 있는 '바티칸시국(Stato della Citta del Vaticano)', 가톨릭 교황이 다스리는 국가입니다. 19세기 이탈리아가 근대 통일국가로 바뀌면서 교황청 직속의 교황령을 상실하게 되자 1929년 라테란(Laterano) 협정을 통해 이탈리아로부터 교황청 주변지역에 대한…

데스크창-방지일 목사님 |2014. 10.14

  10월 10일 새벽 0시20분 방지일 목사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총회 파송 최초의 중국선교사, 평양 장대현교회 시무 전도사,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본보 사장과 이사장 역임, 증경총회장 등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그은 목사님은 1911년 생, 만 103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몇 년 전 새해 덕담 취재차 독거하시는 오피스텔을 방문했을 때 목사님께서는 '格山德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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