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로 장립이 가져오는 교회 내 영적 유익

여성 장로 장립이 가져오는 교회 내 영적 유익

[ 여전도회 ] 여장로회 제24회 세미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6월 14일(수) 16:43
여장로회 세미나에 첫 참여해 인사한 신입회원.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여장로회(회장:박세옥)는 지난 12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24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장로회는 새로 참여한 10명의 신입 회원을 환영하고, 특강 등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특별히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실행위원 중 여장로로 많이 장립받아 참 감사하다"라며, "우리 자녀세대가 교회 안에서 양성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아름답게 감당하도록 많은 협력을 부탁한다. 장로님들의 영향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넘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미나에서 '여성 장로 장립의 중요성' 제하로 특강한 강윤호 목사(반포교회)는 한국교회 안에 여성 리더십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특강한 반포교회 강윤호 목사.
여성 안수와 관련해 강 목사는 "1933년 제22회 총회에서 여성안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되고 1971년 제56회 총회는 '여장로제도 연구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며, "이후 1994년 제79회 총회에서 가결돼 1996년 4월 서울노회 안동교회 박숙란이 여성 처음으로 장로안수를 받고, 1996년 10월 울산노회 박진숙이 첫 여성목사안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포교회 내 여성 장로 장립 역사를 소개한 그는 "여 장로님들은 교회 내에서 섬세한 관심과 배려, 도움으로 조용하게 섬기며, 용감한 실천으로 믿음의 담대한 결단을 내리고, 또 헌신의 본이 된다"며 여성 장로 장립이 가져오는 교회 안의 영적 유익을 설명했다.

또한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한 여장로회 박세옥 회장은 "올해는 여성안수법제화 28주년을 맞는다"라며, "각 노회와 교단 총회에 여장로님들이 총대로 많이 뽑혀, 여장로님들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남도교회 김상룡 목사.
개회예배에서 김상룡 목사(남도교회)는 '미쁘신 부름에 응답하여' 제하로 설교했다. 그는 성경인물 뵈뵈를 통해 교회의 여성 리더십을 설명하고, 최근 57년만에 첫 여성 장로를 세운 남도교회의 사례와 109회 총회부터 여성 목사 및 장로 각 1인을 총회 총대로 파송하기로 결의한 영등포노회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하나님께서 미쁘신 뜻으로 여장로님을 부르셨다고 믿는다"라며, "여장로님들이 섬김과 봉사뿐 아니라 앞으로 교회의 정책과 총회의 여러 정책도 잘 감당하고, 여장로님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부흥과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