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는 교회 돼야"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는 교회 돼야"

한교총, 정전협정 70주년 목회서신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6월 04일(일) 21:24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우리 모두 한국교회가 서야 할 자리를 생각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이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1일 한교총은 "2023년 한국교회는 선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인권이 신장 되며,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평등한 나라로 발전해 가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는 나라를 지킬 만한 힘이 없을 때 목숨을 걸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 전국교회와 교단, 지역연합회는 이번 6월에 이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할 것도 당부했다. 또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먼저 복음으로 돌아가 착한 행실을 하고, 낮은 자들과 함께 근면하고 검소한 삶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가난하고 병든 자, 사회적으로 약한 자들에게는 친구가 되며, 제도적으로 그들의 이익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지금 한국교회는 세속주의의 도전 앞에 복음의 옮음을 증명해야 한다.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스스로 법이 되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세상을 호령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답이 없는 혼돈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다시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향방을 잃은 이들의 빛이요, 등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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