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 계승해야"

"선배들의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 계승해야"

광주기독병원,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오월 포럼 개최

한국기독공보
2023년 05월 21일(일) 23:18
광주기독병원이 '5·18 민주화운동과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오월 포럼'을 개최했다.
【 전남지사=박정종】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해 광주기독병원에서 오월 포럼이 열렸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최용수)은 지난 15일 병원 제중홀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오월 포럼'을 개최했다.

광주기독병원은 민주화운동 당시 신앙적 양심으로 생명과 정의를 지켜낸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조명하며 이웃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오월 포럼에서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1980년 오월과 하나님의 위로', 광주기독병원 김연자 전 간호부장이 '그 날의 생명 나눔', 마샤 헌트리 선교사(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가 '이웃을 내 몸과 같이'의 주제로 강의했다.

영상으로 소식을 전한 마샤 헌트리 선교사는 1980년 5월 당시 병원으로 몰려든 부상자들, 환자를 돌봤던 의료진들, 수혈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모습 등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당시 당사자들과 5·18민주화운동을 역사로 만들어 온 수많은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은 모두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성취된 흔적이 있는 과거"라며,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생명존중과 선한사마리안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기독병원은 기독간호대학교(총장:김미희)와 함께 지난 18일 병원 입구와 학교 교정에서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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