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콘서트-봄을 노래하다

생명나눔 콘서트-봄을 노래하다

장기기증의 감동을 담은 ‘생명나눔 콘서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5월 21일(일) 13:08
생명나눔 콘서트 출연진 단체사진 (예풀뮤직-함께한대-생명나눔 중창단)
생명나눔 콘서트에 선 생명나눔 중창단과 함께한대 합창단
생명나눔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는 예풀뮤직 음악가들
생명나눔 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상임이사와 홍보대사 에바 포피엘 씨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8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예풀뮤직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콘서트-봄을 노래하다'를 진행했다.

3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날 콘서트는 2시간 동안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10여 곡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영상과 사연도 소개돼 생명나눔의 감동을 전했다.

음악회 사회는 13년 동안 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생명나눔 콘서트'를 주최한 '예풀뮤직(대표: 최혜영)'은 클래식 공연을 통해 치유와 감동을 전하는 음악가들의 모임이다.

최혜영 대표는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사연을 직접 접하고 난 후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모여 생명나눔의 감동을 더했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 및 이식인, 장기기증인 유가족인 도너패밀리, 조혈모세포 기증인,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후원자, 본부 직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생명나눔 중창단'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한양대학교의 동문과 가족, 그리고 직원들로 결성된 '함께한대 합창단'과 2달 동안 연습했다. 콘서트 막바지에 무대에 오른 생명나눔 중창단과 함께한대 합창단은 '못 잊어(김소월 시, 조혜영 곡)'와 '나하나 꽃피어(조동화 시, 윤학준 곡)'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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