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 69주년, "하나님 나라 일꾼 양성 힘쓸 것"

영신 69주년, "하나님 나라 일꾼 양성 힘쓸 것"

9~11일, 기념예배 드리고 '영바람축제'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5월 11일(목) 14:43
영남신학대학교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9일 학교 대강당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역 교회의 마을목회 사례를 소개한 목회 박람회.
영남신학대학교(총장:권용근)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학교 대강당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거룩한 제자훈련공동체로 거듭나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학교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개교기념 감사예배는 이원일 목사의 인도로 조민상 목사의 기도, 이춘길 목사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의 설교와 서원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중에는 이승호 안승오 김수정 김성룡 교수의 20년 근속과 신문궤 교수, 임규혜 직원의 10년 근속도 시상했다. 경북노회 대구제일교회, 포항오천교회가 학교 발전 기금을 전달해 감사패를 받았고, 입학 충원에 기여한 김성룡 교수와 김자양 과장을 시상했다.

이날 예배에서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제하의 설교를 한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주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부름에 즉시 응답한 것처럼 오직 앞으로만 가야한다"며, 사역자의 역할 감당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배 후 학교 측은 11일까지 이어진 '영바람 축제'를 통해 취·창업 지원 특강을 진행했고, 여학우회가 주관한 '영신 들숨날숨'에서 4인4색 여성 목회자들의 패널대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개교기념 세미나를 통해선 '지역이 살아난다: 마을목회가 답이다'를 주제로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방안과 선교적 교회의 과제, 마을 살림을 위한 신학교육 관련 강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학교 내에서는 낙동신상교회 마을만들기 사업, 보나광덕공동체, 포항마을목회동행,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창포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마을목회 사례를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려 참석자와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신대 권용근 총장은 "영남신대의 신학은 마을과 지역의 문제를 우리의 물음으로 하나님께 문제들을 제기하고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서 그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영남신학대학교는 전국의 어느 대학보다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이슈들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대합을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들을 교육을 통해서 키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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