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이재민 보금자리 제공 완료

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이재민 보금자리 제공 완료

14일 울진제일교회서 총 54채 완공감사예배 드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4월 17일(월) 13:34
한국교회총연합이 14일 울진제일교회에서 사랑의 집 짓기 완공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구호사업으로 완공된 주택 모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영훈)이 14일 울진제일교회(김항신 목사 시무)에서 산불 이재민 위로를 위한 총 54채의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통한 이재민의 재정착과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사업을 완료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직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사랑의 집짓기 추진위원장) 등 한교총 관계자, 총회 사회봉사부장 서성구 목사와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관계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대통령실 전선영 비서관, 나곡리 김성호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완공감사예배에서 인사한 류영모 목사는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으로 눈물 어린 성금을 통해 사랑과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산불 이재민들이 새집에서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 불타버린 우리 사회의 마음, 위기 속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에도 푸른 잎이 싹 트고 꽃이 필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으면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총 직전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완공감사예배에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제하의 설교를 한 이영훈 목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는 이번 주택 건설과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를 통하여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사랑의 집 짓기 경과보고를 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산불 피해 중장기 구호사업으로 진행해온 '울진 지역 사랑의 집 짓기 사업'에 예장 통합 총회의 1차 13억 원과 추가 지원금 3억 5000만 원을 비롯해 회원 교단들의 협력으로 총 54채의 완공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점을 소개하며 최종 준공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주민들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교총은 사랑의 집 짓기로 완공된 주택 현장에서 입주민을 만나 위로하고 입주를 축하했다.
2부 감사와 축하 시간, 입주민을 대표해 인사한 나곡리 김성호 이장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54가정에 집을 지어주셔서 입주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완공된 주택에 커튼도 달고, 입주할 준비를 마쳤다"고 감사했다. 이외에도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 서성구 목사도 참석해 인사하며 "주택 문제로 어렵게 생활하신 이재민들의 어려움이 컸을 것이다. 참된 위로가 있길 기원한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가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예장 총회는 주님이 원하시고, 이웃이 어려움을 당하면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산불로 1만㏊가 넘는 면적이 불탔는데, 한국교회가 실망에 빠진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울진을 넘어 전 세계로 향하길 바란다"고 인사했으며, 울진군 손병복 군수는 "이번에 입주할 54세대는 실제로 집을 건축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이라며 "한국교회가 실의에 빠진 군민들을 위해 지원을 해주셨다. 울진군이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했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교총에 감사패, 한교총은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아이엠건설에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한교총 관계자들은 이날 완공감사예배에 앞서 사랑의 집 짓기 주택이 완공된 현장 3곳을 방문해 입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입주를 축하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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