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없고 원망만 있는

감사는 없고 원망만 있는

[ 가정예배 ] 2023년 1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영운 목사
2023년 01월 23일(월) 00:10

장영운 목사

▶본문 : 시편 106편 21~25절

▶찬송 : 429장



닭이 물을 먹고 있는 것을 세 사람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자는 "저렇게 고개를 숙였다 올렸다 얼마나 힘들까 참 측은한 일이로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현실주의자는 "다 먹고살자고 그러는 것 아니겠소 목을 처 들어야 물이 넘어가겠지요"라고 말했다. 그때 진실한 크리스천은 "두 분 말도 맞지만 저 닭은 물을 마실 때마다 하늘을 쳐다보고 감사하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원망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원망은 없고 감사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땅을 향해 가면서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다면 모두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것이다. 감사는 없고 원망만 있는 세상에는 하나님의 진노만 있다.

독일의 마르틴 바덴이 젊은 시절 지방으로 여행을 가서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자기 새 구두가 없어졌다. 너무 화가 나있는데 여관 주인이 미안해하면서 헌 구두를 주며 오늘 주일이니 함께 예배드리러 가자고 했다. 바덴은 마지못해 교회에 갔지만 하나님께도 원망했다. 그때 예배드리는 사람 중 감격스럽게 찬송하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는데 자세히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다. 자신은 구두가 없지만 그 사람은 구두 신을 두 발이 없는데도 그렇게 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훗날 바덴은 자신의 생애 중 가장 감격스러운 예배는 그때 그 시골교회에서 예배였다고 고백했다. 그 후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어느 가난하면서 많이 배우지 못한 어머니가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비결에 대해,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그저 감사하고, 원망 불평하는 친구들하고는 어울리지 말며, 항상 감사하는 사람과 함께하라는 이 세 가지를 항상 가르쳤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이 항상 있다. 그런데 원망하고 불평하면 계속 원망하고 불평할 일들만 따라온다. 그 대신 감사하고 감격하면 계속해서 감사하고 감격할 일들이 따라온다.

시편 106편은 감사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해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씀으로 마친다. 그 중간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원망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이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바가 없다. 감사는 없고 원망만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원망이 아니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오늘 본문 말씀을 가만히 보면 감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구원자 하나님을 잊지 않으면 감사할 수 있다(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의 원인이 구원자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24~25절). 이스라엘은 원망의 마음이 드니 말씀이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감사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린다. 그 말씀을 따라 살면 원망은 사라지고 감사가 넘쳐나게 된다.



오늘의기도

감사를 잊고 살았던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가 회복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영운 목사/운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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