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방위에 여념 없는 국군 장병에 '사랑의 온차' 위로

국토방위에 여념 없는 국군 장병에 '사랑의 온차' 위로

총회 임원과 산하단체장, 영락교회 등 해병대 2사단 찾아
온차 나누고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전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1월 10일(화) 17:14
한국교회가 수도권 서측방 군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온차'를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9일 최전방 해병대 2사단 및 애기봉에서 사랑의 복음을 담은 2023년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갖고 국가안보와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며 하나님의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 등 총회 임원과 산하 단체장, 영락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랑의 온차 행사에서는 해병대 2사단장 조영수 집사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장병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총회의 부대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해병대 조영수 사단장은 "최근 남북 관계 상황이 어렵고, 북한 무인기의 침범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는 말씀을 붙잡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국가와 국민의 믿음과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나라 안보를 강화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병들을 격려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하나님이 해병대 2사단과 함께 하셔서 앞날이 형통하게 하시고, 원수들의 손에서 지켜주시며, 별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빛내는 용사들이 되게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더욱 잘 되고, 잘되며, 강건하여 믿음 안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게 하시며, 지휘관 이하 모든 부대원이 하나님이 동행해주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 총회장은 지휘관에게 총회 임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영락교회 등이 후원한 사랑의온차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위문단은 간담회 후 본교단 이성호 군종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해병대 청룡교회도 방문해 국가 안보와 한반도 평화, 60만 장병들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또 북한 땅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에서는 근무 중인 장병들의 손을 맞잡고 사랑의 온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사랑의 온차를 따르던 이순창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고 그 사랑을 찻잔에 담아서 따스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고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온차 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해병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육·해·공군 모든 장병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가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같은 위문에 감사를 전한 조한국 중령(해병대 2사단 1여단 12대대)은 "한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장병들이 근무하고 작전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사랑의 온차도 전달해주시고 위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단장께서 강조하시는 '신앙 전력화'와 더불어 맡은 자리에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군선교가 크게 위축되면서 예배 회복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속, 총회의 방문에 거듭 감사를 전한 이성호 목사는 "군선교를 위해 보내주신 사랑과 기도는 군선교의 회복과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MZ세대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대응과 선교전략을 세워 군선교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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