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담은 교계 신년사

위기 극복 담은 교계 신년사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1월 03일(화) 07:25
2023년을 시작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화위기', '경제위기', '기후위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독교계 각 교단과 연합기관들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이에 대해 지적하고 안정된 사회로 자리 잡아가기를 소원했다.

이번에 발표된 기독교계 신년사에서 빼놓지 않은 내용은 코로나 팬데닉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그리고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속히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분단이 고착화되고 점점 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를 갈망하는 내용을 기독교계는 신년 메시지에 담았다.

또 전쟁의 여파 등으로 계속되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적 위기를 지적하면서, 더욱더 심해져 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해소와 함께, 저소득 빈곤 가정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의식 속에 기후위기에 대해 거론하며, 창조질서 보존을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3년 새해를 출발하면서 소망하는 메시지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히 이행되기를 바란다. 더 이상 전쟁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일이 없기를 기대하면서, 한반도 내에서 갈등이나 위협, 도발이 아닌 화합과 안정, 평화가 있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출발하며 교계가 발표한 신년사(메시지)가 우리사회와 교회가 시급하게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담고 있는 만큼,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누구 하나 예외 없이 관심을 갖고 1년 동안 기도하며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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