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관점

믿음의 관점

[ 가정예배 ] 2023년 1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강신재 목사
2023년 01월 09일(월) 00:10

강신재 목사

▶본문 : 누가복음 8장 49~56절

▶찬송 : 357장



어느 폭풍우 치던 날, 모든 영업 사원들이 모여 어떻게 시간을 때울까 궁리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방문 판매원에게는 완벽한 날씨군. 모두들 집에 있잖아?"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관점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의미한다. 관점의 변화는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이다.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못 본 것이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못 보던 것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관점은 하나님의 관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만물과 현실을 보는 눈을 바로 '믿음'이라고 한다. 신앙의 사람들은 믿음의 눈, 믿음의 시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 없이는 볼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의 입성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12명의 정탐꾼들에게도 믿음의 눈이 없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

성경에 나오는 최고의 관점 디자이너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절망을 소망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실 수 있으신 분이시다. 예수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때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와서 발 아래에 엎드리며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했다. 왜냐하면 그의 12살 된 외동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간구를 들으시고 그 집으로 향하셨다. 거의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사람이 와서 딸이 죽었으니 더 이상 예수님을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기 시작했다. 죽음에 대한 절망이 시작되었고,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52절)고 말씀하셨다.

그 어느 누구도 그 딸이 '잔다'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잔다"라고 말씀하셨다. 심지어는 그들이 예수님을 비웃기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붙잡고 "아이야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시며 일으켜 세우셨다. '죽음'을 '잠'으로 보는 것은 혁신 중의 혁신이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관점이며, 그 믿음이 그 아이를 살린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50절).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긍정보다는 부정,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울 때가 많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절망의 소식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이 때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이란 무엇일까? 믿음은 지나친 낙관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실존하신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이며, 절대적인 의지를 말한다. 그 믿음으로 승리 또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기도

주님에 대한 무한 신뢰와 절대 의지가 깨어지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만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신재 목사/운천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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