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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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칼럼 ] 최대환 ⑤

최대환 청년
2022년 12월 29일(목) 17:01
예수님께서 이 땅으로 보내셨던, '하나님의 선택'을 묵상하며 2022년 올해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출근길 아침의 눈은 비인지 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불편한 눈이었고, 커피 한 잔에 글을 쓰고 있는 창밖 지금의 눈은 차분히 흩날려 온전하게 현재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기분을 좋게 한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그러면서 올 한 해는 어땠는지 적잖게 묻고 또, 질문을 받으면 12월을 보냈다. 필자의 2022년은 타협할만한 것과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의 구분을 필요로 했고,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균형이 절실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일적으로, 개인적으로 다양한 도전이 있었기에 과정을 통한 배움으로 채운 충분하고 괜찮다고 평가할 만한 2022년이었다. 내가 속해있는 회사는 새로운 사업장을 준비하며 거점이 되는 곳에서의 공동체를 구성해가고 있다. 원활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삶이 비슷할 테니 인정하며,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줄 아는 방법을 배워가며 감사하고 있다.

어쨌든 젊음의 시기, 선택하지 않았으면 느껴보지 못했을 괜찮은 과정들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오는 2023년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청년부 임원으로 섬길 기회가 생겼다. 너무 감사한 한 해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전면에서 교회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할지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가올 새해 내게 주시는 시간과 범주 안에서의 선택을 통해 느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열심을 내려 한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우리는 다시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겨울눈은 적잖게 내릴 것이고, 내리는 눈이 주는 의미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기에 달라질 수 있다.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선택해볼 수 있는 이 시대의 청년교회들을 응원하고,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존재만으로 충분하고, 괜찮은 당신의 모든 과정의 선택을 응원한다. 그리고 그 과정, 과정 안에서 천국문화를 만들며,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한다.

최대환 / 좋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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