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인정하노라

너를 인정하노라

[ 가정예배 ] 2023년 1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성희경 목사
2023년 01월 04일(수) 00:10

성희경목사

▶본문 : 이사야 60장 1~3절

▶찬송 : 552장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누어지고, 최종적으로 B.C 586년에 나라를 빼앗긴다. 많은 지식인들은 끌려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흩어진다. 모두가 절망과 좌절 속에서 낙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긴 세월을 보낸다. 그들에겐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더 슬픈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70년의 기나긴 종살이에 시달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진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1절). 이 메시지는 그 모든 괴로움을 씻어주시기에 충분했다. 하나님이 그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인해서 고통을 당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인정해 주었다.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것은 참 중요하다. 특히 그 위로자가 하나님이라면 더욱 그렇다. 실상 우리는 늘 많은 위기를 맞지만, 그때마다 누군가의 위로와 인정해줌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다시금 일어나곤 한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도 우리를 인정해주신 그분의 은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죄와 사망을 지배하는 세력이 나를 무시하지만, 그분만은 나를 인정해 주시고 세워주신다. 세상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은 욕하고 비방할지 모르지만, 주님은 그러지 않으신다. 어둠이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지만, 여호와의 영광이 그 위에 임하신다고 한다(2절). 우리는 보잘 것없고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함으로 인해서 나라들이, 왕들이 그 빛과 광명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나아온다는 것이다(3절). 하나님의 인정하심과 우리를 받아들임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주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의 위로를 체험하고 인정받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만드는 일이다. 먼저 우리가 쓰러지고 낙심된 상황에 있다면, 오늘 말씀을 상기해 보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느리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실 것이다" 그리고 상처 입고 쓰러져 우는 이웃이 있다.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을 일으켜 주는 일이 우리의 사명이다. "일어나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만큼은 당신을 인정하십니다." 우리는 각 개인으로 신앙공동체로 모인다. 우리가 모이는 공동체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여 상한 영혼이 위로받고 인정받길 원한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파하는 자들이 회복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되길 원한다.

주님 앞에서는 좌절이 없다. 실패가 없다. 잠시 늦어질 뿐이다. 주님 안에 있는 우리 또한 실패는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점에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신앙인의 모습들이 되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나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염려에 좌절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안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희경 목사/대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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