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낮아지셨다

하나님이 낮아지셨다

[ 가정예배 ] 2023년 1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강정선 목사
2023년 01월 03일(화) 00:10

강정선목사

▶본문 : 로마서 1장 1~7절

▶찬송 : 27장



우리 인생에 있어서 낮아짐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회개이다. 그래서 회개는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의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내 삶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당황스러워한다. 그리스도인이 복음으로 산다는 것은 수직적인 은혜를 깨달아 그 은혜대로 수평적인 삶을 세상에서 살아내는 것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수평적인 삶을 살아내는데 어떠한 믿음으로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보자.

첫째, 하나님 스스로가 복음이 되시기 위해서 낮아지셨다. 인간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높은 지를 말하고 증명함으로 자기 스스로가 복음이 되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에게 있어서 복음의 기준은 가장 낮은 곳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준을 포기하겠다는 말씀이기도 하다. 하나님 스스로가 기준이 되는 것을 포기하시고 사람들에게 낮은 곳에서 기준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낮아지셨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처음에 그리스도인을 죽이고 자기가 사는 방법을 택하였으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는 죽고 다른 이를 살리는 법을 배우게 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러셨다. 자기 자신을 죽이고 다른 피조물을 살리는 길을 택하셨던 것이 복음인 것처럼 사도 바울도 그렇게 바꾸어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낮아지심은 스스로 낮아지심으로 다른 이를 높이는 길을 택하신 것이 바로 복음이다.

둘째, 태어남이 능력이 아니라 죽음이 능력임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낮아지셨다(4절). 부활이 예수님의 신분을 바꿔놓았다. 단지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왕으로, 승리한 장군으로 그리스도의 신분을 바꿔놓았다. 사도 바울에게서 그리스도는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떤 삶을 살다가 어떻게 죽느냐가 그 권위를 인정하는데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복음의 길을 걷는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어떤 가문에서 몇 날 몇 시에 태어난 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삶을 살다가 죽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 스스로가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낮아지셨다. 로마 황제는 오직 명령만 하는 사람이었고 다른 이들을 그 말을 이루가 위해서 목숨을 내걸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그 말씀을 이루시는 분이셨다. 예수님은 사회의 하층민인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고 극형을 면치 못하는 죄인으로 몰려 십자가를 지셨지만,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모든 것들이 부끄러운 것들이 아니라 능력이 되게 하신 것처럼 복음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 복음을 들고 간자를 절대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롬1:16). 스스로 이루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시겠다는 것이며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 말씀을 이루실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언제든 스스로 그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오늘의기도

주님께서 스스로 낮은 곳으로 임하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높아지셨습니다. 우리도 그 가르침대로 겸손한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정선 목사/밝은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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