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 가정예배 ] 2022년 12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성민 목사
2022년 12월 07일(수) 00:10

박성민목사

▶본문 : 누가복음 2장 22~33절

▶찬송 : 32장



대림절은 성탄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시간이요 기다림이다. 예수님의 탄생일로서만 성탄절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는 뿌리 없는 나무를 생각할 수 없듯이 약속과 성취의 관계 속에서만 성탄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성서는 메시아의 탄생을 열망하고 있다. 메시아 탄생은 하나님의 약속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타는 기다림에서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의 왕과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을 통하여 메시아의 오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고 계셨다는 사실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에는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히1:1~2), 또한 로마서 5장 8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의 고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의롭고 경건하며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로서 성령이 그 위에 계신 자였다. 또한 그는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자였으며,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와 주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였다. 그런 그에게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 예식을 하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리고 오는 아기 예수를 보게 되었고, 시므온은 그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 도다"(28~32절)라고 고백했다. 평생을 기다려온 이스라엘의 위로와 구원을 정말 그가 죽기 전에 그의 목전에서 목도를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주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였다. 그러하기에 아직 아기인 예수를 보고 이스라엘의 위로와 구원을 보고 알게 되어 고백하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정말로 시므온이 고백하였던 것과 같은 고백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성경이 말하고 기록한 대로 기다려야 한다. 단지 오셔서 기쁘다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섭리가, 예정이 이루어 짐으로 이 구원의 사건이 나의 인생과 삶 속으로 들어온 실재된 사건이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기대하며 고대하던 그 일이 이루어 짐으로 기뻐하는 성탄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하심 가운데 구원사의 정점을 이루는 사건이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나타나는 성육신의 사건이다. 우리에게 성탄절이 그 탄생 가운데 의미되는 모든 계시의 종결로서 하나님 사랑의 확증으로서 주의 구원을 기다리며 마침내 그 구원을 바라보는 자로서의 기쁨이요 고백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대림절 기간 동안 더 깊이 묵상하고 기다리고 고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서 더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이유와 기쁨을 알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성민 목사/세우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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