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가정예배 ] 2022년 11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현수 목사
2022년 11월 22일(화) 00:10

한현수 목사

▶본문 : 사무엘상 16장 7절

▶찬송 : 435장



다윗은 하나님께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라고 인정받은 믿음의 사람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이렇게 인정받은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마음과 중심이 평생 하나님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 한 사람에게 기름 부으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다윗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이미 다 보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중심을 잘 보여주는 몇 가지 사건이 있다. 첫째, 다윗과 골리앗이 싸우는 장면이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을 모욕하자, 다윗은 어린 소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섰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향한 중심이 견고한지를 알 수 있다. 둘째,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돌아왔을 때의 일이다. 다윗은 성으로 들어오는 언약궤를 보고는, 온 백성이 바라보는 앞에서 춤을 추며 기뻐했다. 만약 그의 자신의 체면이나 명예를 먼저 생각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체면보다 하나님의 궤가 돌아오는 것이 더 기쁘고 감사했던 것이다. 셋째,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의 일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너무나 큰 죄를 지었다. 이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죄를 정확히 지적하자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추거나 나단 선지자를 처단한 것이 아니라, 즉시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중심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죄를 즉시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넷째,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이 피신할 때의 일이다. 피신하는 다윗을 향해 시므이라는 사람이 그를 비난하며 저주했다. 다윗의 신하들이 분노하면서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하자, 다윗이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너무나 억울할 수 있는 순간에도, 다윗은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말속에 혹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지를 민감하게 살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중심인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다윗이 살아온 인생과 그가 겪었던 사건들을 보면,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을 향한 중심이 견고하고 단단한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랬기에 하나님은 다윗을 보고,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신 것이다.

우리 인생에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굳건하게 서 있으면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선택하며 믿음의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한 견고한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믿음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현수 목사/일산예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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