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전도 정책 기대한다

현실적인 전도 정책 기대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11월 08일(화) 09:1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7회기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적 상황 속에서 출발한지 1개월을 보내면서, 지난 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총회 주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교회 위기는 코로나로 시작됐다고 볼 수 없었다. 예장 총회만 해도 이미 10년 넘게 교세 감소 현상을 보이면서 위기 상황을 지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정국을 맞이하게 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열린 총회 주제 세미나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번 107회기 주제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이다. 주제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만, 교회를 떠난 교인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를 반영해서 이순창 총회장은 주제 세미나 설교에서 하루에 93명의 성도가 줄어드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고 전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총장도 총회 주제 실천 사업을 소개하면서 첫 번째 주제로 '예배와 전도 강화'를 꼽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전도 정책과 교회 부응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는 전도를 위해 이번 회기 특별위원회로 '전도부흥위원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렇듯 예장 총회는 만사운동과 300만성도운동 등의 정책을 통해 교세 배가 전도활동을 전개한 이후, 또 다시 정책적으로 전도를 강조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교단 차원은 물론이고, 노회와 개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전도 정책이 모색되고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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