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종교개혁 과제, 예배 회복

2022년 종교개혁 과제, 예배 회복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10월 24일(월) 19:11
매년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을 종교개혁 기념일로 지키고 있다. 이를 앞두고 지키는 종교개혁주일은 오는 30일로, 올해로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이한다.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의 성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것을 기점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은 기독교(개신교)의 정신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 물론 종교개혁은 루터에서부터 무 자르듯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많은 종교 개혁자들이 바른 교회와 신앙을 지켜나가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이러한 개혁의 정신을 이어서 기독교가 세워지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굳이 종교개혁자들이 추구해온 개혁의 정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오늘에 맞는 개혁의 과제들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붕괴된 예배를 회복하자는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제107회 총회 주제를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로 정하고, 이에 따른 주제 사업을 세워가고 있다. 이렇듯 올해 종교개혁의 주제는 '예배'에 맞출 필요가 있다. 코로나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점도 있지만, 지난 3년간 일반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작된 비대면에 익숙해진 교인들이 아직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예배적 삶이 재정립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회 사명을 회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이웃사랑 실천을 연말연시를 앞두고 본격화하는 것도 오늘 한국교회가 실천해야 할 개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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