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정리

아름다운 인생정리

[ 가정예배 ] 2022년 11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윤영 목사
2022년 11월 05일(토) 00:10
이윤영 목사
▶본문 : 사무엘상 12장 1~5절

▶찬송 : 246장



오늘 본문에서는 사무엘 선지자가 지난날의 인생을 회고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사 제도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왕 제도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자신을 회고한다.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2~3절)라고 술회하면서 자신을 성찰하였다.

우리도 이웃 앞에 했던 일을 정리해야 한다. 누가 거저 주는 것을 당연시 여기면서 나는 베풀지 않고 받는 것에만 익숙지 않았나? 나의 판단 선택 잘못으로 누구를 섭섭케 하지는 않았을까 되돌아봐야 한다.

하나님 섬겼던 일을 정리해야 한다. 하나님께 예배를 통한 만남, 음성을 바로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을 비롯, 순종은 예배나 착한 행실 이상으로 값진 것인 바 나 자신은 불순종하면서 자녀에게만 순종 요구하지 않았나? 또한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의 사명 다했으며, 주님의 몸인 교회 생활은 잘했나를 가감 없이 성찰해야 한다.

신앙생활에 대한 정리도 잘해야 한다. 기도 한 것 다 이루고 성취했나? 어떤 계획에 어떤 기도에 어떤 응답을 받았나? 하나님께 다짐하고 결심한 봉사, 기도, 용서, 사랑, 전도 등 약속했던 일들 모두 다 이루었나? 그리고 천국 갈 준비, 천국에 대한 믿음 확실한가?

우리 신앙의 궁극적 목적은 천국이다. 마태복음 19장에 영생에 대한 질문과 함께 스스로 계명을 모두 준수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청년을 향하여 예수님은 더 값진 것은 이웃 돌봄이기에 그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청년은 자리를 뜨고 말았다. 하나님 섬김보다 더 마음을 앗아가는 것 있다면 과감히 청산하고 오직 천국을 최고의 가치로 두어야 한다.

젊었을 때는 우리가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데 전력하면서 항상 나 자신은 뒷전에 두고, 때로는 신앙생활까지도 차선으로 미뤘음이 종종 있었으나, 이젠 나 자신을 돌보고 나와 주님 만을 위한 인생의 여정과 함께 내 영혼을 위하여 뭔가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천국 가기 위한 시간과 물질 등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통해 최후의 인생 정리와 십자가를 향한 준비, 정리된 신앙고백을 유감없이 선언하셨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다 이루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 정리를 하셨다.

우리도 주님처럼 인생 정리를 깔끔하게 해야 한다. 누구에게 잘못을 했으면 용서를 빌고, 빚도 갚고, 이웃을 향한 질타보다는 용서로 마무리하고, 인생의 목적을 잘 이루었나 최종 점검과 함께 영혼을 오직 창조자요 구원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잘못 살았던 것 용서하시고, 이제 나와 주님과 만의 시간 많이 갖게 하시며 낸 영혼 끝까지 보존 하사 받아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윤영 목사/대덕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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