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증하시는 주님

나를 보증하시는 주님

[ 가정예배 ] 2022년 10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윤영 목사
2022년 10월 25일(화) 00:10
이윤영 목사
▶본문 : 고린도후서 1장 19~22절

▶찬송 : 412장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나를 인치시고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기에 나를 대신하여 모자람을 채워 주시기 위하여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말하는 보증이란, 보증금 즉 어떤 일로 건네주어야 할 돈에 대한 분담금, 서약의 일부인 계약금을 의미한다. 우리의 천국 영생에 대한 보증금으로 성령을 주셨다는 뜻이다. 믿음이 불확실한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오직 성령 감동으로만 확신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신 것이다. 결국 보증은 자신이 책임지면서 틀림없음을 증명하는 것이요, 혼자의 힘으론 신용이 양호하지 못하니 대신 신용 있는 자가 증명해 준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도 종종 보증인이 될 경우가 있는데, 때에 따라 경제, 신원, 인격, 학문, 신앙 등의 보증인이 되기도 한다. 보증의 반대말이 있다면 훼파, 파손, 명예실추, 비난 등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보증이 되신다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보증이 되셨을까? 우리의 죄에 대한 보증이 되셨고, 원죄뿐 아니라 내가 지은 죄에 대하여 알고 짓는 죄, 모르고 짓는 죄까지 모두 다 보증을 서주셨다. 결국 죄는 우리가 짓고 그 죄에 대한 책임은 주님이 져주셨다는 것이다. 허물을 위하여서는 대신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심으로, 죄악에 대하여서는 십자가에서 양 손발에 못 박혀 상하심으로, 영육 간의 질병에 대해서는 온갖 모욕과 채찍에 맞으심으로, 화평을 위해서는 주님이 대신 징계받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주님이 담당하신 것이다.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보증인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은혜로 죄인이 의인이 되고 버림받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어 천국 백성 되었으니, 우리도 주님을 위한 보증인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주님에 대한 직접보증으로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증언하고 전도하는 일이며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자랑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다. 주님에 대한 간접 보증으로는, 우리 주변의 형제와 자매를 칭찬하고 자랑하며 사람 자체를 소중히 여겨 없어선 아니 될 사람으로 알아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기는 일 등으로 주님의 보증이 되어야 한다. 특히 험담, 비난은 보증이 아니라 훼파하는 일이기에 금해야 할 일이다. 요즈음 많은 가정과 교회, 국가들이 돈, 명예, 권세 등 갖가지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심지어 '가나안 신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상호 보증인이 되어 이를 해소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죄와 허물이 많아도 하나님께 의인으로 자랑하시고 우리의 좋은 점만 보고하시며 우리의 잘못은 모조리 가져가 자기 잘못으로 인정하여 책임져 주시며 것도 모자라 기도해 주신다. 우리도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대한 보증 자가 되어야 하고, 성도들의 미흡한 신앙 보증이 되어야 하며, 보증인이 되어 허물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여유와 그리고 성도들을 자랑하고 칭찬하며 널리 알려서 그리스도의 향 내음을 널리 퍼뜨려야 한다.



오늘의기도

각 가정 교회 국가마다 평화가 넘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상호 믿음의 보증이 되어 삶의 현장마다 천국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윤영 목사/대덕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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