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 가정예배 ] 2022년 9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기용 목사
2022년 09월 24일(토) 00:10
김기용 목사
▶본문 : 요한삼서 1장 2절

▶찬송 : 428장



성경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광야와 같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기까지 훈련받고 연단되어졌던 그 광야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순례의 삶을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의 광야를 잘 지날 수 있을까?

사도 요한은 "네 영혼이 잘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래야 범사가 잘되고 황무한 땅에서 넘어지는 실패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적인 강건함을 잘 지키려면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광야에서 실패하게 된 가장 주된 원인은 널리 퍼진 불평과 원망이라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불평과 원망은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라서 한 사람이 불평하고 원망하면 그 옆에 있던 사람에게도 금세 전염되어 증세가 나타난다. 그 증세는 하나님과 지도자인 모세에게 비수같이 날카롭게 멸시와 조롱의 말로 찔러댄다. 하나님은 잠잠히 참아 기다리라 하셨건만,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는 병든 자들의 입술에 말이 많아지게 하고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을 선동하여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면 이러한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가? 광야생활이 길어지면서 애굽에서 먹던 음식이 간절하게 생각나고 광야의 불편한 생활에서 작은 상처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이러한 상처가 덧나면서 바이러스들이 왕성하게 배양되어 전염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치유하시기 위하여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고, 반석을 쳐서 물도 주셨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전염된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일으켜서 또 다른 증세를 나타내게 되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몇 차례 대 수술을 단행하신다. 질병으로 치기도 하시고 불 뱀을 보내어 치기도하셨다. 그러나 이미 영적인 면역성이 결핍된 많은 이들은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광야에서 실패자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도 세상의 삶을 그리워하고 올무에 걸린 것처럼 육신의 욕구에 매이게 되면,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진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영적인 강건함을 지켜갈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 홍해 바다를 건너게 하신 놀라운 은혜를 잊어버리고 믿음을 저버렸기에 그들은 결국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였다.

우리는 어떤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찾아와 손 내밀어 주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잘 기억하고 있나?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잘 기억하고 있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영적 면역력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어떤 악한 바이러스의 공격도 다 막아낼 수 있다. 광야에서 넘어지는 사람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고 광야를 지나 본향 집에 이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오늘도 믿음으로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영혼을 강건하게 지키는 자이다.



오늘의기도

불평과 원망에 노예가 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기용 목사/당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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