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주인인가?

나는 나의 주인인가?

[ 가정예배 ] 2022년 9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오진양 목사
2022년 09월 08일(목) 00:10
오진양 목사
▶본문 : 이사야 43장 1~2절

▶찬송 : 382 장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자기가 주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내가 나의 주인이라고 말한다면 나의 주인 됨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밝혀야 한다. 주인은 소유권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책임질 능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와 선택의 능력이 없다. 내가 태어나는 것을 내가 결정하거나, 내 인생사의 방향을 내 마음대로 이끌어 갈 수 있어야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이 나의 계획과 뜻대로 되어야 하는데 나의 뜻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주인이 아니다.

지금도 우주를 운행하시고 역사를 섭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소유를 주장하시려면 소유권을 인정할만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

첫째,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다. 만든 분이 주인이다. 내가 지었으니 내 것이라고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한다(창1:27, 사43:1). 또한 토기장이의 비유를 들어서 토기가 토기장이에게 어찌 이렇게 했느냐고 물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사29:16, 렘18:6, 롬9:21).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하나님의 소유이다. 둘째, 소유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값을 지불하면 된다(마20:28, 롬3;24, 갈3:13, 엡1:7, 골1:14).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을 지불하시고 하나님의 양자로 사셨다. 죄와 사망의 종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작과 끝,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주장하시는 분이시다. 하루살이에게도 죽을 수 있는 인생이고(욥4:19), 아침 안개(약4;14)와 한 뼘의 길이와 같은(시39:5) 존재이다. 병으로 인하여 죽음에 직면하거나 인생에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공간과 시간, 물리적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로서의 한계성을 가진 한낮 흙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유한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처럼 살려 하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인생은 고통스러워지고 죄를 짓게 된다(창3:5). 무한하신 하나님이 주인 되셔서 삶의 모든 것과 호흡 하나까지도 지키시니 은혜로 산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미리 맛보는 천국의 삶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가 된 우리는 하나님이 바울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야 한다.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러 가는 사울에게 말한다.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9:4). 하나님의 소유에 대한 박해는 곧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고 박해이다. 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내 삶이 바로 여호와 샬롬이 된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3:20).



오늘의기도

하나님의 택함과 부르심을 받은 자녀로서 긍지와 담대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진양 목사/만경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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